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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현의 초등수학 공부의 정석 -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초격차를 낳는
천종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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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 4학년이 되면서 수학을 많이 어려워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오빠들에게 효과가 있었던 공부 방법을 그대로 적용했지만, 막내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수학 공부를 바라보는 내 고민도 달라졌다. 학년마다 꼭 따라가야 할 수학 개념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마다 수학 공부를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그래서 무엇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할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띠지에 적힌 "잘못된 공부법이 낳는 ‘수포자’ 대물림, 이제 그만 끊어낼 때입니다."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수준별 교재 처방과 엄마표 학습 가이드 내용이 가장 궁금했다. 이 책은 새로운 공부법이 아닌 수학 공부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초등수학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가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단순히 계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풀이를 설명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집 아이들은 사칙연산에서부터 성격이 나왔다. 내림과 올림을 귀찮아해서 숫자를 뒤집어서 계산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나눠 각각 더한 후 결과값을 다시 더하는 아이도 있었다. 저자는 배운 방식과 다르게 풀었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풀었는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초등 3~4학년은 수학의 기초가 본격적으로 쌓이는 중요한 시기라는 설명이 특히 와닿았다. 우리 아이가 4학년인 지금이라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연산, 사고력, 교과, 심화, 선행까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모두 다루지만, 꼭 하나의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아이의 성향과 현재 수준에 맞게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특히 와닿았다.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심화학습에 대한 설명도 오래 남았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한 문제를 끝까지 고민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오답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같은 틀린 문제라도 개념을 몰라서인지, 문제의 조건을 놓친 것인지, 유형만 외워 적용하다가 막힌 것인지 원인은 모두 다르다. 틀린 이유를 먼저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이제는 맞고 틀렸다는 결과보다 왜 틀렸는지부터 살펴보게 됐다.
책을 읽다보니, 공부법보다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를 배우게 됐다. 지금 몇 학년 문제를 푸는가보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끝까지 생각해 보는 힘, 틀려도 다시 도전하는 마음, 자신의 풀이를 설명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지금 어떤 수학 공부가 필요한지 부모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초등 4학년이 된 지금 만나 더욱 의미 있었고, 앞으로 수학 공부의 방향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보게 될 것 같다. 아이의 공부를 지켜보는 것은 인내와의 싸움이었다. 그 긴 길을 걸을 때 앞을 밝혀줄 등불을 만난 기분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꼭 읽어보시면 좋겠다.
>> 이 서평은 웅진지식하우스(@woongjin_reader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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