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서평>>처음 <<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를 만났을 때는 제목부터 궁금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시인이 강아지가 없어서 새로 키워볼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시집인가 싶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모양이다.시를 읽을수록 내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책에서 고양이와 강아지는 실제 동물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시간을 담아낸 은유였다.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이 시로 표현됐다.지금 있는 것과 아직 없는 것'왜 그렇게 표현했을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따라가다 보니 서서히 느껴졌다. 고양이는 지금 내 곁에 존재하는 것으로, 강아지는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특히 '아직'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없다는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생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내 삶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시인은 처음에는 낯설었던 프롬프트나 키오스크를 사용하며 느꼈던 것을 작품으로 승화했다.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은 너무 익숙해졌고, 앞으로도 또 다른 새로운 '강아지'들이 우리 곁으로 찾아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또 다른 아직 없는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아갈지 모른다.일상을 한 장면처럼 담아낸 시이 시집의 가장 큰 매력은 특별한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인은 평범한 하루를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담담하게 그려 낸다.길을 걷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 잠깐 떠오른 생각, 조용한 하루의 공기까지도 시가 된다. 그래서 시를 읽는다기보다 한 장면 한 장면을 천천히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함축적인 표현이 많으면서도 어렵지 않았다는 점이다. 의미를 억지로 해석하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 여백은 남겨 두면서도 부담스럽지는 않았다.시가 어렵다는 편견을 조금 내려놓다나는 시집을 읽을 때 종종 너무 어렵다고 느끼곤 했다. 짧은 문장 안에 너무 많은 의미가 숨어 있을 것 같아 한 줄을 읽고도 오래 고민했던 기억이 많다.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일상에서 출발하는 시들이라 공감하기 쉬웠고, 읽을수록 '이런 것도 시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시를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시를 느껴 보는 시간이 더 즐거웠다.책을 덮고 나니 제목도 다시 보였다. 고양이는 지금 내 곁에 있고, 강아지는 아직 없다. 하지만 '아직'이라는 말이 있기에 기다림은 허전함이 아니라 가능성이 된다.그래서 이 시집은 거창한 위로를 건네기보다, 평범한 하루를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시집이 어렵다고 느껴 한동안 멀리했던 독자라면 이 책부터 시작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해석하는 재미보다 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즐거움을 먼저 알려 주는 작품이었다.>>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하움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고양이한마리에강아지는아직없어요 #신동신 #하움출판사#시집추천 #시집 #한국시집 #시읽기 #시집서평 #독서기록 #책리뷰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감성시집 #은유 #일상의시 #기다림 #희망 #관계 #일상을그리다 #독서후기 #책스타그램 #오늘의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