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즐겁다는 공자의 말을 믿어도 될까 -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십 대를 위한 『논어』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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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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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였다.
"정말 공부가 즐거워질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부는 왜 해야 해?"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그럴 때마다 생각해 둔 대답을 하지만 아이들은 다 똑같은 말만 한다고 투덜댔다.
아이에게 왜 어른들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공부가 즐겁다는 공자의 말을 믿어도 될까》를 읽었다. '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조금 더 설득력 있는 답을 찾고 싶었다.

이 책은 논어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공자의 생각을 풀어내며, 공부를 성적을 올리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배우는 과정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다 보면 공부가 단순히 성적을 위한 일이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꿈을 이야기할 때, 명사가 아닌 동사로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없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해요." 그 말을 하는 아이의 눈빛은 정말 반짝였다. 힘든 공부에도 지치지 않고 화이팅이 넘쳤다.

공자와 제자 자로의 대화 중, 타고난 재능만으로 충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공자는 잘 다듬고 연마한 대나무가 더 멀리 날아간다고 말한다. 그 대목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결국 사람을 만드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꾸준히 배우는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단순하지만 깊게 남았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었다.

또 99도와 100도의 비유도 인상깊은 내용이었다. 물은 99도까지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마지막 1도가 더해지는 순간 끓기 시작한다. 노력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느끼는 시간 역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앞으로 아이가 지쳐 있을 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2500년 전 공자의 이야기가 지금 청소년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부, 친구 관계, 진로, 삶의 방향까지 우리 아이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시대가 어떻든 아이들의 고민은 똑같았나 보다. 공부가 힘들고, 조금은 쉽게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지금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청소년이 읽을만한 논어 추천도서를 찾는 사람, 청소년 추천도서를 고민하는 부모, 공부 동기를 잃은 아이와 함께 읽을 인문학 책을 찾는다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책이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보다 왜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서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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