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목과 어깨 - 해부학으로 이해하는 재활운동의 원리
이동진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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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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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자주 결린다. 대부분은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겼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해도, 마사지를 받아도 비슷한 통증이 반복되더니, 어느날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목과 어깨>>는 왜 같은 통증이 계속 반복되는가를 집요하게 들어간다. 책은 목과 어깨를 각각 따로 떼어 보는 대신 하나의 움직임 체계로 바라보며 원인을 찾아간다. 통증이 나타난 부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어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했던 이유는 현재 내가 어깨 통증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진단명은 달랐다.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통틀어 오십견이라고 설명했다.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었고, 순간적으로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팔을 뒤로 돌리거나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내는 평범한 동작도 쉽지 않았다. 오른쪽 어깨 치료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왼쪽 어깨까지 아프기 시작했고, 결국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었다. 수술 가능성 이야기를 듣고 MRI까지 찍었던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문제도 어깨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도수치료를 받으며 목과 등, 겨드랑이 주변 근육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설명을 들었고, 실제로 내 경우에는 양쪽 어깨 높이의 차이와 등 근육 사용 습관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통증을 단순히 아픈 부위의 문제로 설명하지 않고 자세와 움직임, 호흡, 주변 근육의 협응까지 함께 살펴본다. 몸은 각 부위가 따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또한 전문적인 내용을 어렵게 풀어놓지 않았다. 목뼈와 어깨관절의 구조, 팔 저림이 생기는 이유,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원인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이해하기 쉽다. 특히 내가 치료 과정에서 배웠던 운동법과 비슷한 내용들도 소개되어 있어 더욱 반가웠다. 왜 이런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움직임을 회복해야 하는지 이유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평가에서 회복까지의 흐름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몸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부터 기능 회복을 위한 운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사진과 설명도 풍부해 실제 동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을 줄이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과정을 알려준다.

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직장인,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 자신의 키와 맞지 않는 주방 환경에서 반복 작업을 하는 주부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건강은 아프고 나서 챙기는 것보다 아프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통증이 시작되면 치료비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떨어진 삶의 질이다. 목과 어깨의 불편함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고 있었다면, 이 책이 몸을 다시 이해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현익출판(@hyunikbook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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