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채소 - 내 몸을 살리는 10가지 기적
정세연 지음 / 서삼독 / 2026년 5월
평점 :
예약주문


#협찬 #서평


>>
건강 같은 건 늘 부지런한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아침마다 영양제 챙겨 먹고, 샐러드를 씹고, 헬스장 등록 끊는 사람들 말이다.
나는 몸이 좀 피곤하면 커피를 진하게 마셨고, 며칠 버티다 결국 비타민 통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채소는 늘 뒷전이었다. 냉장고 안에서 시들어가는 깻잎을 보며 “아 또 버려야겠네.” 하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

<<절대채소>>를 읽게 된 것도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책 제목이 괜히 눈에 들어왔다.
절대채소라니. 호기심이 일었다.

양파, 상추, 오이, 당근.
늘 집에 있던 채소들인데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다르게 보였다. 내 몸을 치료할 약으로 보이는 게 아닌가. 가려움증을 호전시키고 비염 증상을 줄여줄 것만 같았다.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의 숨겨진 특기를 뒤늦게 알게 된 것처럼, 야채칸에 있던 익숙한 채소들이 새로운 브랜드로 보였다.

특히 재미있었던 건 채소의 ‘약성’을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미나리는 왜 해독에 좋고, 연근은 왜 몸의 수분 순환에 도움을 주는지 단순히 영양성분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이야기해 주므로서, 채소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채소의 성격을 배우게 됐다. 그런 것도 모르고 마음대로 데쳐먹고 볶아먹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채소를 어떻게 먹어야 몸이 받아들이기 쉬운지를 알려준다.
어떤 채소를 익혀야 하고, 어떤 채소는 즙으로 먹어야 약성이 살아나는지 궁금하시다면 책을 참고해 보시길 바란다.
건강책인데도 생활요리책 같아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책 속 사례들도 꽤 인상 깊었다.
오랫동안 피부 문제나 두통으로 힘들어하던 사람들이 식치를 통해 조금씩 몸이 달라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물론 채소 하나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하는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이 몸 상태를 만든다는 말 만큼은 설득력이 있었다.

읽고 나니 예전처럼 냉장고 속 채소들을 함부로 못 보게 됐다.
시들기 전에 얼른 처리해야 하는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내 몸을 돌보는 가장 가까운 재료처럼 느껴졌다.
고깃집 가면 쌈 채소는 귀찮아서 남기기 바빴던 사람인데, 이제는 괜히 한 장 더 집어 들게 된다.

건강은 대단한 보약이나 비싼 영양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곳부터 다시 살펴보아야겠다.
어쩌면 몸을 살리는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한 끼에 어떤 채소를 올릴지 고민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 이 서평은 서삼독(@seosamdok.official)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절대채소 #정세연 #서삼독#건강 #채소 #몸살리는채소 #식치 #채소식치 #건강책
#자연치유 #건강관리 #식이요법
#신간 #책추천 #건강서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