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챙겨도 내 마음은 챙긴 적 없었다
이계정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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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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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챙기고, 가족 도와주고, 부탁도 잘 들어주는 사람일수록 정작 자기 마음은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필자에게 “너 자신은 잘 챙기고 있니?”라고 묻는다. 그 질문 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필자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나이부터 집안일을 했고, 남동생을 돌보아야 했다. 흔히 말하는 K-장녀의 모습 그대로 살아왔다. 책임감이 강해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남의 부탁은 거절하지 못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느새 부담이 되었고, 종종 아무도 모르게 번아웃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마저도 드러내지 못한 채 버텨왔다.

우리 사회는 어릴 때부터 ‘착한 사람’으로 살기를 요구한다.
“누나가 참아.” “우리 딸 착하다.”
참는 게 당연한 것처럼, 착해야만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배워왔다. 누가 힘들어 보이면 도와주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갈등을 피하려 참고 넘어가는 삶도 그때부터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정작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되었다. 주변을 살피느라 나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도 쉽게 설명해준다. 우리는 “이 정도 해주면 나도 인정받겠지”라는 기대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그 기대만큼 돌려주지 않는다. 그럴 때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지치게 되는 거란다.

그래서 저자는 먼저 내 마음을 챙기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돕기 전에, 내가 지금 괜찮은지부터 살펴보라는 것이다. 내 배가 고픈데 계속 다른 사람 밥만 챙겨주면 결국 내가 먼저 쓰러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또 감정에 이름을 붙이라 한다. 우리는 기분이 안 좋을 때 “짜증나”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속상함, 억울함, 걱정 같은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 이 감정들을 하나씩 나눠 바라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된다. 마치 엉켜 있던 실을 천천히 풀어 처음을 찾아가는 과정과 닮아 있다. 감정의 시작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자신을 돌보는 시작일테다.

이 책은 결국 이렇게 말한다. 착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를 아끼는 것이다. 내가 나를 제대로 챙길 때, 관계도 훨씬 편안해진다. 거창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저자의 조언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겠다.


>> 이 서평은 스몰빅미디어(@smallbigmedia)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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