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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2 - 그 어깨를 감쌀 각오
가미시로 교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3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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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중심에는 ‘린네’가 있다. 그녀는 마치 매직아이를 보듯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물이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니라, 숨겨진 진실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아무리 정답을 알고 있어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린네는 늘 옳은 말을 하면서도 오해를 받는다. 결국 진실만 말해온 사람이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상황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린네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점점 그녀를 멀리하게 된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이로하’다. 이로하는 린네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다. 동시에, 린네의 추리가 맞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단순히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논리를 세우고 단서를 모아 하나씩 설명해 나간다. 쉽게 말해, 린네가 찾은 답을 세상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주는 역할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이로하의 논리에 맞서는 인물도 등장한다. 교실 안에서 아이들에게 등급을 매기고, 그 관계를 이용해 상황을 조종하는 ‘와카구레’다. 그는 친구들을 이용해 치밀하게 거짓말을 쌓아 올리지만, 이로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논리와 논리가 부딪히는 팽팽한 대결 속에서, 린네가 범인을 지목하면 이로하가 근거를 쌓고, 와카구레는 그 논리를 다시 무너뜨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린네와 이로하 사이의 신뢰도 시험대에 오르며, 사건과 관계가 함께 얽혀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1편이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연결되는지에 집중했다면, 2편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로하와 린네가 서로 오해하고 투닥거리다 화해하는 3편이 나올거라는 게 자명한 이치!!
이 작품은 라이트노벨답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리를 풀어내면서, 다양한 시선을 통해 사건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어렵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라이트노벨과 추리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스터리 소설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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