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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소크라테스 - 사건은 일어나기 전에
조영주 지음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3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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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뒤가 아니라, 시작되기 전에 막을 수 있다면 어떨까?
아스퍼걸 희승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었다.
<<탐정 소크라테스>>는 중학교 1학년 교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오해, 눈치 보며 따라가게 되는 분위기, 그리고 어느 순간 시작되는 따돌림까지. 우리가 한 번쯤 겪었거나, 혹은 보았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나에게만은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눈치보게 되는 세상이다.
주인공 희승은 조금 특별한 아이다.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받아들이지만, 대신 아주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사건이 생기기 전, 이상한 기운을 먼저 알아차리고 막으려 한다. 이는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희승다운 우정이었을까. 어쩌면 자신처럼 친구들이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 혹은,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일지도 모른다.
이야기 속엔 평범해 보이고 싶어 애쓰는 아이 지민도 등장한다. 과거의 아픈 경험 때문에 또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진 않을까 걱정이 많은 아이다.
또 하나 인상적인 인물은 윤서다. 말로 소통하기 어려운 희승을 위해 노트로 대화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아이다.
두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먼저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희승의 처지를 배려해 선을 지키는 모습도 보인다. 아이들이라고 표현했지만, 어른보다 낫다. 인간 관계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추리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선,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희승이의 친구들과 엮인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그 사건들로 상처받는 친구가 없길 바라는 희승의 활약이 대단하다.
별 사건 없는데 희한하게 가독성이 좋다. 또한 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해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다음 이야기는 없을까 궁금해지는 결말이라 속편이 나오길 바라며 책을 덮었다.
명쾌한 사건 설명과 인간 관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스토리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내친구의서재(@mytomo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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