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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야무진 경제 습관 1 - 용돈 도둑을 잡아라
연유진.석혜원 지음, 이나무 그림 / 다봄 / 2026년 2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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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용돈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까마득한 옛일이라 기억도 나질 않는다.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제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생겼다!” 하고 신이 날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분명 조금밖에 안 쓴 것 같은데 어느 날 지갑을 열어 보면 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마치 주머니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돈이 사라진 느낌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도도라는 초등학생이다. 도도는 처음으로 용돈을 받게 되어 무척 신이 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용돈이 사라진다. 분명 지갑에 넣어 두었는데 보이지 않는 것이다. 도도는 깜짝 놀라 집 안을 이곳저곳 뒤지기 시작한다. 가방도 뒤지고, 방 안도 살펴보고, 침대 밑까지 찾아본다. 그래도 돈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도도는 언니 루루를 의심하게 된다. 루루는 늘 용돈을 잘 관리해서 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도도는 “혹시 언니가 가져간 걸까?” 하고 생각하며 범인을 잡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방에 방울을 달기도 하고, 반짝이 가루를 뿌리기도 하면서 도둑을 잡으려고 한다.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말이다. 과연 도도의 용돈은 정말 누가 가져간 걸까.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히 도둑을 찾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도도는 평소에 용돈을 계획 없이 쓰는 편이었다는 것이다. 친구가 간식을 사면 “나도 먹어야지!” 하고 사고, 물건이 “1+1”이라고 하면 “지금 사야 이득이야!” 하고 바로 사 버린다. 이렇게 조금씩 쓰다 보면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사라진다. 작은 소비들이 계속 모이면 어느새 지갑이 비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방법을 제안한다.
“세우고, 묻고, 따지고” 돈을 쓰자!!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쓰기 전에 잠깐 멈춰서 생각해 보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를 통해 배우게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이야기도 나온다. 동전이나 지폐를 직접 세어 보며 사용하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손으로 돈을 세어 보면 “아, 이만큼 쓰면 이만큼 줄어드는구나” 하고 더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돈을 아껴 써라.”라는 말 대신 도도의 이야기를 보여 주면서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도도의 실수와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저럴 때 있었는데” 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돈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깨닫게 된다.
용돈은 단순히 간식을 사는 돈이 아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하는 작은 시작이다. 이 책은 그 첫걸음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 준다. 도도의 좌충우돌 용돈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돈을 쓰는 방법뿐 아니라 생각하는 힘도 함께 배우게 된다. 작은 돈을 잘 관리하는 습관이 자라면, 큰 돈도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용돈을 받기 시작한 아이와 아이가 용돈을 막 써서 걱정인 부모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다봄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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