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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불안 세대 - 화면 속 세상 대신 진짜 우정과 자유를 선택한 아이들
조너선 하이트.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신시아 유안 쳉 그림,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2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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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의 생활이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폰이다. 친구들 대부분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고, 대화도 점점 화면 속 이야기로 채워진다. 어떤 유튜브를 봤는지, 어떤 영상이 재미있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가 하루의 중요한 화제가 된다. 부모들은 보통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위험한 앱을 막아 두기도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낸다. 형이나 친구에게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문자로 받은 링크를 눌러 다른 길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때 많은 부모들이 깨닫는다. “아, 이제는 막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구나.”
<<10대를 위한 불안 세대>>는 바로 이 생각을 해 본 청소년과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가 쓴 "불안 세대"의 내용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한 책이다. 요즘 아이들이 왜 스마트폰과 SNS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를 “의지가 약해서”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흥미롭다. 대신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다. 사람의 뇌에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재미있거나 새로운 것을 볼 때 “와, 재밌다!” 하고 느끼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SNS나 짧은 영상은 바로 이 도파민을 계속 나오게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다음 영상이 더 재미있을 것처럼 보이게 하고, 계속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멈출 시간을 주지 않는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은 끝없이 먹게 과자와 비슷하다. 한 개만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어느새 손이 계속 가서 봉지 바닥이 보일 때까지 먹게 되는 것과 같다.
스마트폰 속 영상도 비슷하다. 하나만 보려고 했는데, 다음 영상이 또 나오고 또 나오면서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어른도 멈추기 어려운데, 아직 뇌가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휴대폰 하지 마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할 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실제로 쓸 수 있는 문장도 소개한다. “나 요즘 휴대폰 조금 줄이기로 했어.” 같은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괜히 싸우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선택을 지킬 수 있다.
책 속에는 재미있는 만화 이야기도 등장한다. 스마트폰을 갖게 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하루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 준다. 또 실제로 스마트폰과 SNS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서 후회하고 있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나는 오늘 어떻게 시간을 보냈지?"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스마트폰을 무조건 멀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끌려다니지 말고 스스로 사용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마치 자동차를 운전할 때 핸들을 잡는 사람이 중요하듯이, 스마트폰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10대를 위한 불안 세대>>는 스마트폰을 두고 부모와 아이가 싸우는 대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기술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필독을 권한다.
>> 이 서평은 웅진지식하우스(@woongjin_reader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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