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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속담책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56
이영란 지음, 문대웅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6년 1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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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은 정말 신기한 말이다. 길지 않은 한 문장인데, 그 안에 옛사람들의 경험과 생각이 꼭꼭 담겨 있다. 마치 작은 상자 안에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것처럼.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이 사실은 오래전 사람들의 삶에서 나온 지혜라니, 놀랍기만 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속담책>>은 초코렛 상자 속 다양한 맛을 맛보는 책이다. 속담을 소개하고 속담이 담고 있는 의미만 알려주지 않는다.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하나씩 따라가게 만든다. 하나의 속담에서 전통과 역사, 상식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말이 나온다. 갑자기 엉뚱한 일이 생겼을 때 쓰는 말이라고만 알고 있었다면, 여기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홍두깨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준다. 옛날 사람들은 세탁기가 없어서 옷을 빨고, 풀을 먹이고, 방망이로 두드려 반듯하게 만들었다. 그 도구가 바로 홍두깨다. 이런 생활 모습을 알고 나면 속담이 훨씬 생생해진다. 그림 없이도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니 이해도가 높아진다.
또 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와 과학 이야기도 만난다. 거리 단위를 계산해 보기도 하고, 말의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배운다. 하나의 속담이 여러 갈래 길로 이어지는 셈이다. 작은 돌멩이를 물에 던졌을 때 동그랗게 물결이 퍼져 나가는 것처럼 지식이 확장되는 시간이다.
이 책은 속담을 시험을 위한 지식으로 다루지 않는다. 아이들이 “왜 이런 말일까?” 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며, 정답을 바로 알려 주기보다 이유를 차근차근 찾아가도록 돕는다. 짧은 문장을 그냥 외우는 대신, 그 뜻과 배경을 이해하게 만들어 문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문장을 깊이 이해하는 연습이 쌓이면 긴 글을 읽을 때도 내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막 학교 공부를 시작한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국어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풀과바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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