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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차리는 법, 내려놓는 법, 다시 일어서는 법 - 세상에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지켜주는 고요하고 강인한 명상의 힘
신기율 지음 / 어웨이크(AWAKE) / 2026년 2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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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휴대폰이 느려지면 껐다 켜고, 배터리가 닳으면 충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지칠 때는 쉬는 법을 잘 배우지 못한 채 계속 참고만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럴 때 펼쳐 볼 “마음 사용 설명서”다.
많은 사람들은 명상이라고 하면 가만히 앉아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아주 지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게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비 오는 날에 비가 온다는 사실에 짜증을 내기보다 “아, 오늘은 비 오는 날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처럼 말이다. 비를 멈추게 하지는 못해도 괜히 안 좋은 감정을 더 키우지 않게 된다. 마음도 똑같다고 말한다.
책은 명상을 네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는 몰입이다. 마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마치 TV를 보면서 숙제를 하면 하나도 집중이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먼저 숨 쉬는 감각 같은 한 가지에 마음을 모으는 연습을 한다.
두 번째는 이완이다. 몸이 꽉 긴장하면 마음도 같이 굳는다. 시험 보기 전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이 단계에서는 몸을 풀고, 편안해지는 연습을 하며 “나 괜찮아” 하고 쉬게 해준다.
세 번째는 통찰이다. 왜 내가 힘든지, 무엇 때문에 자꾸 마음이 흔들리는지를 들여다본다. 이건 정답을 찾는 시험이 아니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마지막은 회복이다. 명상을 특별한 시간에만 하는 게 아니라, 걷고 먹고 감사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돌보는 것이다. 그러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이 조금씩 만들어진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이것이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해”가 아니라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일까”를 알아차리라는 것.
불안해도 되고, 기분이 가라앉아도 된다. 그걸 없애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쉬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은 삶을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보다는, 스스로에게 조금 덜 엄격해지고 싶어지게 만든다.
지친 마음을 살짝 내려놓고 숨을 고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바쁘고 복잡한 하루 속에서, 나를 조금 더 아껴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마음을 위로한다.
요즘처럼 지치고 복잡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명상이 궁금하지만 막막했던 사람들, 애써 괜찮은 척하며 버텨온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어웨이크(@awakebooks.kr)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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