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9 : 에너지 - 사라지지 않는 존재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9
김상욱 지음, 정순규 그림, 김하연 글,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이게 물리라고? 수학 문제집 아니야?”
물리라고 하면 학창 시절부터 줄곧 필자를 혼란에 빠뜨렸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복잡한 공식과 외워야 할 법칙, 시험을 위한 과목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어른이 되어서도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욱 박사는 과학이 어려운 이유는 공식 때문이 아니라 호기심이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개미집이 궁금해 땅을 파고, 무지개의 끝을 찾겠다고 걸어가고, 장난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어 분해했던 순간들. 그 모든 경험이 바로 과학자의 자세였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운다.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일, 과학은 거기서 시작된다는 것을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시리즈는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이 시리즈는 과학 지식을 많이 알려주기보다, 과학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학문인지를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책은 물리가 칠판 속에만 있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움직이는 모든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로 보여준다.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기 쉬운 물리 개념은 ‘이데아’라는 캐릭터가 되어 살아 움직인다. 눈에 보이지 않던 개념들이 말썽을 부리고, 도망치고, 잡히는 존재라니. 이 설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올리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9권에서는 ‘에너지’라는 다소 막연한 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너지가 열이 되고, 움직임이 되고, 빛으로 바뀌는 장면들이 설명이 아니라 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추격전과 문제 해결 과정에 개념이 녹아 있어 아이들은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 모험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책 곳곳에는 과학 정보를 정리한 부분도 등장하지만, 또 다른 매력은 이야기 속에도 숨어 있다. 교과와 연결된 과학 개념이 자연스럽게 등장해 아이들은 “이거 학교에서 배운 거야”라며 지식을 뽐내고, 아는 내용이 나오는 순간 또 어떤 과학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하며 몰입하게 된다.

책 속의 김상욱 아저씨는 정답을 내밀기보다 옆에서 함께 궁금해해 주는 자세를 취한다. 실패하고 돌아가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답을 외우는 대신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한다.
과학을 잘하길 바라기 전에 과학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면,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은 아이들의 마음속 과학자를 다시 깨워 주는 과학 동화가 되어 줄 것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아울북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물리박사김상욱의수상한연구실 #에너지 #아울북#김상욱 #김하연 #정순규 #강신철
#물리학 #어린이과학 #과학동화 #과학창작동화
#신간 #책추천 #어린이추천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