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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그것도 범죄야 -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잘못을 바로잡는 최신 법 상식 쌓기 ㅣ 교양 쫌 있는 십 대
정지우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6년 1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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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장난이라고 넘겼던 행동이, 알고 보니 범죄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
단톡방에서 친구를 험담하는 일, 시험 시간에 슬쩍 커닝을 하거나 인터넷·AI 답변을 그대로 제출하는 일, 부모님께 보여 줄 성적표를 조금 고치는 일, 남의 사진이나 영상을 캡처해 쓰는 일.
많은 청소년이 “다들 하니까”, “장난이니까” 하며 가볍게 여기는 행동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일상적인 순간들이 어떻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차분히 짚어 준다.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전화가 오면 “어디 다친 건 아닐까” 정도로 걱정했다면, 중·고등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다. 학교에서 좋은 일로 전화 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장난치다 기물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싸움을 말리지 않고 구경했다는 이유로 전화가 온다.
이유는 다양하고, 점점 더 복잡해진다.
요즘 학교에는 체벌이 없기에 “가정에서도 함께 교육해 달라”는 요청이 잦다.
그럴수록 학부모 역시 알아야 할 것이 많아진다. “우리 때는 다 넘어갔던 일인데…” 하며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학교와 가정이 같은 언어로 아이를 지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은 청소년이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보여 준다. 사이버 괴롭힘, 명예훼손과 모욕, 저작권 침해, 디지털 성범죄 등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일들을 소개한다.
그림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법이 적용되는지,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쉽게 풀어 준다. 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특히 예민한 십대 아이에게 긴 설명은 잔소리가 되기 쉽다. 그럴 때 이 책처럼 아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를 읽게 하는 것이 훨씬 평화로운 방법이다. 법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주니,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에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갖게 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몰랐어요”는 변명이 되지 않지만, “한 번쯤 고민해 봤어요”는 나를 지키는 힘이 된다는 것. 아이들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만큼,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돕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청소년과 양육자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풀빛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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