튠 인 - 판단을 흔드는 열 가지 함정
누알라 월시 지음, 이주영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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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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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과연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할까?
멀리 갈 것도 없이 필자의 답은 '아니오'다.
<<튠 인: 판단을 흔드는 열 가지 함정>>의 저자는 이 질문 자체가 이미 위험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생각의 양이 아니라, 선택이 잘못되는 데는 '무엇을 듣고 무엇을 흘려보냈는가'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의 판단을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은 정보 부족이 아니라 과잉이다?
뉴스 알림, SNS, 주변의 조언, 감정의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불편한 신호는 무의식적으로 차단한다고 한다.
그 결과 판단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왜곡된다.

위와 같은 일은 아주 일상적인 장면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우리 부부만 봐도 그렇다. 유머 코드도 다르고, 관심사도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화 도중 자주 “너 원래 그러잖아”라는 생각이 먼저 튀어나오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기도 전에 판단해 버린다.
결국 같은 말을 두고도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오역’이 반복된다. 크고 작은 경험이 쌓이면서 이번에도 그럴 거라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다는 걸 알면서도, 그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책은 바로 이런 순간에 작동하는 심리적 함정을 정확히 짚어낸다. 저자 누알라 월시는 이를 "열 가지 판단 함정(PERIMETERS)"으로 정리한다.
자아의 과신, 감정의 파장, 사회적 압력, 왜곡된 기억처럼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요소들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몰락이나 대형 금융 사기 역시 "열 가지 판단 함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례다.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예외일 것”이라는 믿음이야말로 가장 흔한 함정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경고는 매우 현실적이다.

다행히도 이 책은 경고에서 멈추지 않는다. 저자는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는 "SONIC"이라는 다섯 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속도를 늦추고, 주의를 정리하고, 다른 관점을 탐색하고, 자동화된 생각에 제동을 걸고, 상황을 다시 점검하라. 우리 부부 역시 이 방식을 떠올리며 대화 중 잠시 멈추는 연습을 해 보고 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적어도 “이번에도 똑같겠지”라는 판단을 조금은 늦출 수 있게 되었다.

<<튠 인>>은 판단을 잘하라는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다. 소음 속에서 핵심 신호를 구별하는 법을 알려주는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많이 듣는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듣는 사람이 더 나은 선택을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차분하게 증명한다.
중요한 순간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듣는 방식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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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62
과도한 데이터에 휩싸인 시각적이고 산만한 사회에서 우리는 스크롤을 내리고, 대충 훑어보고, 서둘러 요약하며 점점 더 편협하게 사고한다. 그 결과 정말 중요한 것들은 우리의 귀에 닿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귀 기울일 수 있다.
질문을 던진 다음 말을 이어가기 전에 얼마나 기다리는가?


>밑줄_p124
우리는 모두 세상을 볼 때, 상황을 평가할 때, 사람들을 읽을 때 일종의 필터를 사용한다.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사람들을 판다하는 방식은 단순히 당신이 살면서 본 것, 들은 것, 그리고 당신이 살아온 방식의 산물일 뿐이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서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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