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우리 댕댕이, 견생역전 프로젝트 - 입양 준비부터 일상의 문제행동까지, 우리 집 첫 반려견 양육 가이드
최인영 지음 / 지니의서재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금쪽같은 우리 댕댕이, 견생역전 프로젝트>>를 필자의 어린 시절에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읽는 동안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오해했던 강아지의 행동들이 떠올랐다.
어린 시절, 아주 작은 치와와가 짖더니 입을 벌리고 혀를 죽 내민 채로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친 적이 있다. 엉덩방아도 크게 찧을만큼 공포의 시간이었다. 얼마나 놀랐던지 한참을 울었다.
그때 누군가 “저건 반갑다고 인사하러 오는 거야”라고 말해줬다면 어땠을까.
강아지를 무서워하며 자란 필자는 이후 결혼을 앞두고 말티즈 몽실이를 키우게 되었고, 몽실이가 낳은 쥴리와도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까지 함께했다. 반려견과 살아보며 알게 된 여러 신호들 덕분에, 어린 시절 기억 속 치와와의 행동 역시 ‘공격’이 아니라 ‘환영’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이해하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금쪽같은 댕댕이라는 표현을 왜 사용했는지 알 것 같았다.
모 방송사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금쪽이라 칭하며 문제 행동의 원인과 개선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보다보면 대개 주양육자의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고, 아이들은 아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문제 행동이 나타나곤 했다.
이 책에서 금쪽같은 댕댕이를 훈련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닐까.

20년 넘게 임상과 행동 치료를 병행해 온 동물행동의학 전문 수의사 최인영 원장은 보호자들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고민을 실제 사례를 통해 다룬다.
사람과 동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건 당연한데, 말 안 듣는 개라고 표현하는 것이 타당한가.
"보호자가 답답함을 느끼는 대부분의 행동은 반항이 아니다."
"짖고, 달려들고, 냄새를 맡는 행동은 잘못이 아니라 반려견에게는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이를 억지로 막거나 혼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커진다는 설명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옛날 옛적, 주인이 먹다 남은 밥을 처리하는 개와 요즘 반려견의 위치도 다르다. 가족처럼 함께 자고 먹는 요즘 강아지들.
그래서 저자는 반려견과 상호 존중의 관계로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족 모두가 같은 규칙을 지키고, 허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분명히 나누는 것, 체벌 대신 칭찬과 보상을 중심으로 한 긍정 강화 방식이 반려견의 안정과 행동 교정에 가장 효과적이라 말한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무작정 훈련소를 찾기보다, 먼저 행동의 원인을 살피고 진단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입양 전 품종 선택부터 위생 관리, 산책과 사회화 훈련, 배변과 크레이트 훈련,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법까지 이 책은 반려 생활 전반을 꼼꼼히 짚는다. 그래서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을 잘 몰라 오해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반려견의 언어를 이해하는 순간, 두려움은 공감으로 바뀌고 관계 역시 호전될 것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밑줄_p29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결정한 가족에게 뒤늦게 찾아온 혼란은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부모가 되려면 부모 준비가 필요하듯이 반려견을 입양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
반려견은 늘 돌봄이 필요한 대상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평생 보호자로서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밑줄_p146
Q. 과도하게 달려들어요.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달려드는 것은 반가움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이나 잘 차려입고 외출하려 할 때 달려들면 매우 난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나 어른신에게 갑자기 달려들면 놀라서 넘어져 다칠 수도 있습니다. (...)
이런 경우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달려들지 않도록 미리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과 마주할 때마다 바로 흥분을 가라앉히고 그 자리에 앉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지니의서재(@genieslibrary)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금쪽같은우리댕댕이견생역전프로젝트 #최인영 #지니의서재
#반려견양육가이드 #반려견언어이해하기 #수의사의안내서
#신간도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