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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신고할 거예요 - 공교육 위기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신서희.김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12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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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중학교에 입학한 후, 초등학교 때 보다 학교에서 전화가 자주 왔다.
'우와, 이런 일로도 연락이 오는구나.'
싶은 문제들로 담임 선생님과 통화한 기억이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분위기를 너무 몰랐던 나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친구와 싸운 일로 학폭 신고를 하는 요즘 아이들.
거기다 양쪽 엄마들이 나서서 일을 키우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신고할 거예요”
"내일 학교가면 학폭 신고서 받아 와."
정말 그럴까 싶겠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작은 다툼, 서툰 말실수, 우정의 틈까지도 ‘학폭’과 ‘신고’로 이어지는 시대다.
<<선생님, 저 신고할 거예요>>는 이 불편한 현실을 피하지 않고, 차분히 보여주는 책이다.
교육 전문가와 변호사가 함께 쓴 이 책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폭력과 교육활동 침해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하나씩 짚어준다.
1장은 학교폭력, 2장은 교권침해를 다루며, 각 장마다 ‘사례–법적 절차–교육적 해결'이라는 구성으로 직관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 궁금했던 절차들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고, 익숙하지 않았던 단어를 공부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아이들과 어떻게 상담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내용은 현실적인 방법이라 도움이 된다.
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았다. 학폭에 포함되는 말과 행동, 진심어린 사과 방법, 교권을 침해하는 말과 행동 등 구체적인 사례가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 책은 신고를 무조건 비판하지 않는다.
대신 ‘신고 이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고로 끝나버린 관계, 그 이후에 남는 상처와 공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를 다룬다.
법은 책임을 묻는 데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이들의 관계와 교실의 신뢰를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교사가 어떤 태도로 개입해야 하는지, 학교가 어떤 선택을 할 때 갈등이 더 커지지 않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잘못은 분명히 짚되, 아이와 교사를 학교로 되돌려 보내는데 중점을 둔다.
‘처벌’이 아니라 ‘책임’, ‘격리’가 아니라 ‘회복’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교실을 여전히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신고의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공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현실을 직시하고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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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5
화해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 (...) 무조건 "미안해."라고 말하는 건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다. 사과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사과하는 건 더더욱 중요하다.
>밑줄_p138
최근 들어 친구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 부모 간의 다툼으로 번져서 학교폭력 신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 아이들끼리는 이미 화해하고 별일 아닌 게 되었는데도 부모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결국 학교폭력 신고를 하게 되는 일도 제법 많다.
>> 이 서평은 카시오페아(@cassiopeia_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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