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데 고통스럽다면, 쇼펜하우어 - 고통을 줄이고 행복을 새기는 27가지 방법
강민규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마음은 늘 불안할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철학자로 알려진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행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석하는 저자.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고통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저자는 그 고통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 행복할 수 있는지 27가지 이야기로 풀어낸다.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일상과 연결해 쉽게 설명한다.
욕망이 많아질수록 마음은 더 바빠진다는 이야기.
바쁠수록 권태는 더 빨리 찾아온다는 이야기.
비교와 분노는 행복을 가장 빠르게 갉아먹는 감정이라는 이야기.
반복되는 고통에는 반드시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과 감정들.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인용한 저자의 따뜻한 조언과 사유가 담긴 에세이집 같은 분위기의 책이었다.

행복은 더 많이 가지려 할 때, 더 멀어진다.
욕망을 줄이고, 쓸데없는 걱정을 내려놓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좋은 고통’을 선택할 때 비로소 행복이 내 곁에 머문다.
더 잘 살기 위해 겪는 고통, 나를 성장시키는 고통은 괜찮지만,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고통은 좋은 고통이 아니다.
이 책에서 행복을 깊게 느끼기 위해서는 관조와 몰입의 순간이 필요하다는 말에 깊게 공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을 바라보는 ‘불멍’, 조용히 글을 베껴 쓰는 시간처럼, 잠시 욕망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행복이라는 설명이 오래 남는다.
거창하지 않아도, 이미 내 삶 안에 있는 작은 행복을 더 깊게 느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행복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열심히 살아도 늘 불안한 사람, 노력에 비해 행복이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시길 권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새삼 또 한 번 깨닫는다. 행복은 그리 대단한 게 아니라는 것과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더 많은 것을 가져야만 행복한 게 아니라는 것도.
지극히 충분한 75%의 행복이면 오늘을 열심히 살게 하고 만족하는 내일을 만든다는 이 책의 다른 이야기도 꼭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
>밑줄_p39
고통스럽지 않은 상상의 시작은 지금, 여기, 나로부터 점진적으로 해야 합니다. 오지도 않을 미래, 잡을 수 없는 과거,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을 보면서 상상하지 말고,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상상해야 합니다. 공중까지는 아니어도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다음 계단을 밟고 올라갈 상상을 해야 하는 것이죠.


>밑줄_p166
단시간 내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해 싦아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 인생을 어느 정도 살고 난 후에는 이 75%의 누적의 힘이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삶의 자세로 능력과 여유를 모두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힘들어도 웃으며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서평은 모모북스(@momo_books__)으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열심히사는데고통스럽다면_쇼펜하우어 #강민규 #모모북스
#서양철학 #철학서 #행복을찾는27가지방법 #행복실천법
#신간도서 #책추천 #쇼펜하우어 #철학서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