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 1일 1쪽 뇌 자극 수학 추리 고급편 154문

명탐정 코난 : 1일 1쪽 뇌 자극 수학 추리 고급편 154문
아오야마 고쇼 지음, 주현정 옮김, 후지마루 다쿠야 감수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5년 10월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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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일 1쪽 뇌 자극 수학 추리 고급편 154문>>을 저녁마다 아이와 함께 읽고 풀었다.
처음엔 ‘코난이 수학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의문이 사라졌다.
추리와 수학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
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며 추리하는 과정 속에서 수학 문제가 등장하고, 문제를 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이 바쁘게 움직인다.
"이걸 이렇게 하면 될까?"
평소에 접하지 못한 문제와 풀이 과정이 낯설면서도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책이라, 아이들이 흥미롭게 활동한다.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학습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두뇌 훈련서에 가깝다.
만화로 흥미를 끌고, 난이도별 4단계로 구성된 수학 퀴즈로 논리적 사고를 확장시킨다.
익숙한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코난이 제안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만약 아주 간단한 초급 문제라 해도, 다양한 풀이 과정을 생각해 보도록 유도한다. 같은 문제도 다양한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다른 접근법을 생각해보며 즐겁게 풀어낸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하루 한 장씩 풀어보았다. 처음엔 단순히 코난이 나오는 만화라 흥미를 보였지만, 새로운 문제 유형에 당황하는 듯 했다.
아이는 교과 내용에 나오는 풀이 과정으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코난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라는 멘트를 던진다.
"일본에서 만든 문제라 그런지, 교과서 문제랑 다르네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혼잣말처럼 툭 던진 말이 감상평이자 본심이었을 것이다.

책 속 문제들은 평면도형, 입체도형, 계산, 논리적 사고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다.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 교과 내용에 해당되는 문제를 찾아주며 스스로 풀어보게 했더니 부담없이 수학문제를 풀어냈다.
초등 저학년부터 수학이 익숙한 아이들까지, 각자 속도에 맞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 좋았다.
단순히 문제를 맞추는데 초점을 둔 책이 아니라,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정보과잉시대에서 살아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많은 정보들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는 힘.
즉, 논리적인 사고없이 꼭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라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코난과 함께 추리하듯 문제를 풀다 보면, 수학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진실은 언제나 하나, 정답도 결국 스스로 찾아낼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수학은 어려워!!"
"수학은 안 할래!!!"
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다면, 문제집 대신 코난과 함께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어떤 해결 방법이 있는 생각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수학을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서울문화사(@seoulkidsbook)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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