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이재명
이민혁 지음, 양세근 그림, 신유정 감수 / 소담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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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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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이재명>>은 아이에게 ‘꿈을 꾼다는 것’의 의미를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야기다.
책은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지만, 정치인의 삶이 아닌 한 소년의 '꿈'과 '끈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야 했던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소년 이재명은 책을 놓지 않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했다.

이야기는 1970년대, 아직 산업화의 그늘이 짙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대신 공장으로 향해야 했던 어린 소년.
“엄마, 나도 중학교에 다니면 안 돼요?”
라고 말하는 소년이 바로 이재명이었다.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할 때, 재명이는 새벽부터 쓰레기를 주우며 하루를 시작했다.
학교 대신 일터로 향하며 세상을 탓하고 가난을 탓할만도 한데, 그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미래를 상상하고 꿈꿨다.

역시,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공장에서 일하던 중 사고로 한쪽 팔이 굽어버린 것이다. 꿈을 향한 길이 완전히 끊어질 것 같았지만, 그는 오히려 그 순간 ‘법’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법이 지켜주는 건 모든 귀한 것들이래. 그러니까 법이 지켜주면 우리도 귀해지는 거야.”
이 대목은 어린 소년이 훗날 인권변호사가 되는 미래를 그리는 시작이었다.

<<소년공 이재명>>은 진정한 꿈이란 상황이 허락할 때 꾸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소년공 시절의 이재명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늘 ‘다음’을 바라보았다. 그에게 꿈은 현실 도피가 아니라, 지금을 견디게 하는 힘이었다.

그 시대의 아이들과 지금의 아이들은 당연히 다르다.
먹고사는 걱정보다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조차 몰라 불안해 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작은 시도도 꿈을 이루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쓰레기를 줍던 소년이, 굽은 팔을 가진 노동자가, 결국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건 소년은 한순간도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네 가능성을 믿어보라고,
도중에 꿈이 바뀌어도 괜찮다고,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가난했던 과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
그 따뜻한 진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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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7
이럴 수가, 똥도 없고 쓰레기도 없어 서러운 판에 이제는 이름까지 없는 아이가 되라니! 아무리 그래도 나를 공장에 보내겠다고 옆집 형의 이름까지 빌린 아빠는 정말 친아빠가 맞을까?
아니야. 아빠는 분명 나도 주워 왔을 거야!


>밑줄_p117
"근석아, 법이 지켜주는 건 모두 귀한 것들이래. 그러니까 법이 지켜주면 우리도 귀해지는 거야! 나는 그걸로 우리를 더 귀하게 만들어서 아프거나 다쳐도 쫓겨나지 않게 지켜주고 싶어."



>> 이 서평은 소담출판사(@sodam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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