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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피버 - 긴 겨울 끝, 내 인생의 열병 같은 봄을 만났다
백민아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9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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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아 작가의 <<스프링 피버>>는 교환교사 윤봄과 시골 마을에 사는 선재규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소설이다.
오해로 인해 한적한 시골 학교에 교환교사로 온 봄은 한결과 한결이 삼촌 재규를 통해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며, 잊고 지내던 감정과 설렘을 되찾는다.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지켜야 하는 것과 끌려가는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두 사람의 소소한 순간과 갈등, 웃음과 떨림은 독자에게도 사랑의 시작을 떠올리게 한다.
** 스프링피버는 봄철에 나타나는 급격한 심신의 변화, 즉 ‘봄에 겪는 몸과 마음의 열병’을 의미한다. **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된 원작 소설을 읽었다. 이야기는 잔잔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순정파 남자 재규와 서울에서 내려온 차도녀 봄의 로맨스를 중심에 둔다. 대본을 그대로 글로 옮겨놓은 듯, 동네 풍경과 두 사람이 살아가는 집, 다양한 사건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탁월한 묘사와 달콤한 장면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어, 7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을 정주행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관계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지만, 주변 인물들이 얽혀 일으키는 오해와 사건, 질투까지 더해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이 소설은 단순히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아낸 한 편의 주말 가족 드라마였고,
잔잔한 시골 풍경 속 사건들은 일상의 축소판처럼 다가와 공감을 자아냈다.
이 소설은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있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묻어나는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스프링피버>>를 추천한다.
사랑이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임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스프링피버>>로 사르르 녹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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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7
...상관없어.
어차피 조금만 있으면 서울로 올라갈 테니까. 이곳은 봄이에게 잠시 스쳐 지나갈 곳에 불과했다.
>밑줄_p60
"그래 좋습니까." (...)
"훔쳐봤잖아. 반했습니까."(...)
전체적으로 남자다운 분위기가 넘쳐났다. 날카로운 턱선은 물론이고, 시원스레 뻗은 콧날 아래로 휘어진 입매까지.
'잘생기긴 했는데.'
생김새야 처음부터 미남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제멋대로인 스타일은 진짜 취향이 아니었다.
반했냐고? 절대.
>밑줄_p130
찰칵.
봄이는 멀리서 호탕하게 웃고 있는 재규를 한 장 찍었다. 봄이에게는 오늘의 베스트컷이었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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