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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말하다 - 개항도시 인문학
유시민 외 지음 / 혜윰터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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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곧바로 탄핵·파면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은 마치 역사책 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을 현실에서 목격한 듯한 충격을 주었다.
영화 같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묻게 된다.
"대통령이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대통령을 말하다>>는 바로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선사했다. 저자는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각각 두 명의 대통령을 선정해, 이미 역사적 평가를 어느 정도 받은 인물들을 통해 대통령직의 의미를 조망한다. 책에선 노무현,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을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단순히 개인의 성격이나 능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통령은 시대의 요구, 국민의 기대, 정치적 환경이 얽혀 만들어내는 자리라는 점에서, 한 사람의 리더십은 곧 한 나라의 운명과 직결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시민 주권을 강조했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빚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와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독재와 민주주의 억압이라는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 극복과 남북 화해의 성과를 이뤘으나 동시에 경제 정책의 한계라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국가부도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남겼다.
대통령의 권력은 곧 국민이 위임한 권력이며, 따라서 대통령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의 기초를 흔들 수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직접 목도한 지금, 과거 대통령들의 공과 과를 돌아보는 일은 단순한 역사 공부가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교훈이다.
<<대통령을 말하다>>는 대통령에 대해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니, 전국민이 함께 읽고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되짚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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