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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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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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을 읽다보면 클라이막스를 느낄 수 없어 아쉬운 작품들이 있다. 주인공에게 어떤 시련이 닥치고, 어떻게 해결되는지 궁금하게 해놓고 급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들은 결국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호기심까지 꺼트렸다.
그런 의미에서 <<테이블 포 투>>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호기심을 키우며 읽을 수 있는 소설모음집이었다.

작품마다 어딘가 어리숙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똑부러진 사람 곁에서 기죽어 사는 사람이라 보면 되겠다. 그런 사람들이, 우연히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욕망과 양심, 관계의 회복과 파괴를 다루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똑부러지지 못한 그들은 상대를 의심하는 법도 없다.
인생의 판도를 갈라 놓을 운명적인 대화.
테이블 포 투.
그 후, 펼쳐지는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소설의 재미를 한층 고양시켰다.
다음 이야기가 시작되어도, 앞 작품의 반전 매력에 빠져 결말의 여운이 지속되니 시간을 두고 한 작품씩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단편에서는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된 주인공의 시련을 다루고 있다.
같은 길 위에서 다른 생각을 품은 부부의 이주.
대문호의 서명을 모방하는 작가 지망생의 위험천만한 거래.
끈질긴 선의 끝에서 마주한 구원에 대한 질문.
모든 관계를 파국에 이르게 한 배신과 선의의 거짓말들.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불법 녹음한 노인과의 팽팽한 실랑이.
르네상스 작품의 마지막 조각을 쫓는 전직 경매사의 집요한 추적.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중편 소설은 이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이 이브를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소설. 화려함 뒤에 가려져 있는 쓸쓸한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반전 매력을 가진 소설.
시대적인 문제를 다룬 기발한 상상력.
어느 이야기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소설모음집이니, 재밌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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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41
"국외 여행국 스탬프."
푸시킨은 새로운 친구가 된 그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모스크바에서 청소를 할 수 없게 되었다면, 파리에서 그림을 그려야죠." (...)
푸시킨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말을 이었다. "우리 모두 자기 몫을 해야죠."

>밑줄_p65
"마침 일을 하는 중이었는데. 혹시 내 제안에 마음이 끌린 건가? 임금 면에서는 내가 많은 걸 제안할 수 없겠지만, 문학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즐거운 항구를 제공해줄 수는 있네."


>> 이 서평은 현대문학(@hdmh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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