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보의 사랑 달달북다 12
이미상 지음 / 북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서평
#달달서포터즈4기
#로맨스_비일상


>>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
그것이 사랑 아닐까?

주인공 나는 예민한 아버지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사람이다. 빛과 소리, 관심 받는 입장에 놓이는 것, 촉감까지 자신의 몸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고통이었다.
아버지가 계실 땐 몰랐던 기질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깨닫다니.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잠을 택한 주인공 나. 잠으로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게 되자, 결국 서로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독립을 할 수 있었다.
2층에서 곡소리 나는 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고, 주인공 나는 2층 사람을 만나 따졌다.
"제일 X같은 게 뭐냐면..."

비일상과 로맨스를 엮어야 하는 소설이라 비일상적인 사랑 이야기를 예상하기 마련인데, 비일상적인 기질을 가진 남성이 연상 여인과 연애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줄 누가 상상했을까?
필자는 그래서 오히려 신났다.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또 있었다니.
주인공 나만큼은 아니지만, 필자 역시 소리와 촉감에 예민한 편이라, 동병상련 하는 마음으로 반가웠다.

갓 스물이 된 주인공과 유기견을 키우는 사십 대 연상녀의 로맨스라니, '에이~설마!!'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예민한 기질을 가진 주인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그녀. 주인공 나에게 그녀의 얼굴은 사십 대에서 삼십 대로 보이더니, 종국엔 또래 여자 아이 쯤으로 보이게 되는 마법이 일어나는 것. 바로 사랑이었다.
불가능 한 일이 가능해지는 순간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이야기였다.
예민한 게 비일상이라 여겨졌던 그가 서서히 달라지는 모습도 사랑에 의한 것이리라. 개가 입 근처를 핥고, 개털이 온집안에 날려도 괜찮았느니까 말이다. 유기한 기억때문에 초예민한 개로 인해 자신의 예민함을 이겨내다니, 마음 먹기 달렸다는 표현을 실감하는 에피소드였다.

얼굴의 주름도 보조개로 보이게 하는 비일상 로맨스.
예민한 기질이 초예민한 기질을 만나 평범해지는 일상.
유쾌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다면 <<잠보의 사랑>>을 추천한다.




>밑줄_p19
내가 이렇게 수많은 예시를 들어도 둔감한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도대체 예민하다는 것이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 것이냐고. 피부를 얇게 포 뜬 후의 감각이 아닐까. 방어막이 사라지고 세상을 생살로 받는 느낌.


>밑줄_p53
아버지가 손수 적어 창문에 붙여 두었던 공지가 떠올랐다. 두드리지 마세요. 토끼처럼 놀라지. 토끼처럼 놀라.... 누나의 시선을 거치지 않았다면 나는 아버지와 애완 숍의 개가 창문을 통해 노출된 취약한 존재들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자 누나는 갑자기 거의 내 나이로 보였다.





>>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달달북다 #국내소설 #로맨스소설
#잠보의사랑 #이미상 #북다
#신간소개 #신간소설 #로맨스 #비일상
#소설추천 #완독 #서포터즈 #책추천 #포켓북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