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삶을 위한 안내서 - 매일을 버텨내고 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겐카 도루 지음, 박은주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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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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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처럼 상대방의 MBTI를 묻는다. 외향형과 내향형,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둘로 나누어 생각하는 감정형과 사고형을 '당연하다' 생각지 않고, 과연 그런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감정적인 사람이 냉정하게 사고하지 못한다?"
저자는 사고와 감정은 서로 대립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그런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글쓰기 연습의 일환으로 소개받은 "감정 글쓰기"가 생각났다.
오늘 느꼈던 감정에 대한 글을 쓰는 것.
너무 쉽다고 생각한 것과 달리, 감정을 글로 적어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 감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감정을 느꼈던 상황이 왜 불편했는지.
그런데, 도무지 감정의 시작점을 찾을 수 없었다. '슬프다, 외롭다, 기쁘다, 화난다'라는 표현의 존재로만 생각했던 감정. 그것의 실체를 좇는 일은 필자에겐 어렵기만 했다.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그 감정을 느꼈을 때 떠오른 상황이 왜 불편했는지, 저자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느낀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사실은 모든 감각이 동원되는 고차원적인 결과물이라는 걸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감정이 느껴졌을 뿐인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엔 이유가 있었다.
그 과정을 하나하나 수업하듯 설명하는 책. 쉬운 예와 실험을 근거로 들어,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

왜 무서운 걸 알면서 공포 영화를 볼까?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있을까?
감정에 대해 한번쯤 떠올려 봤을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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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49
우리는 감정적이 사람이 냉정하게 사고하지 못한다든가. 성격에 사고 중심형 성겨과 감정 중심형 성격이 있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근거로 하면 감정과 사고가 대립하는 것이 옳지 않게 여겨집니다. 뱀이 위험하다고 사고하지 않으면 뱀에게 공포를 느낄 일도 없으니까요.


>밑줄_p91
즉 감정은 가치를 인식하는 사고와 가치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준비의 조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신체적 측면과 사고적 측면을 어떻게 이해할지는 감정 연구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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