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려고 읽습니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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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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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 읽고 넘어갈 내용이 하나도 없었다. 이 책의 주제처럼 목적에 맞는 책을 찾아 쓰기 위한 읽기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승인 메일을 받았을 때가 생각났다. 기쁜 마음과 설레는 마음은 잠시였고 슬슬 두려움이 생겨왔다. 그 이유를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필자는 이 핑계 저 핑계대며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한권씩 읽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니, 독서의 역사가 길지 않다. 소설만 읽던 편독의 시간이 있었고, 서평단 활동을 시작으로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속 작가님 말씀처럼 '1년을 무작정 읽기만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제대로 읽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선, 한달에 몇권을 읽었는지 챌린지하듯 체크하던 그때가 생각났다.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 그 때보단 조금 나아진 상태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책 내용을 기록하면서 시작하게 된 쓰기라는 행위는 3년이 막 지났다.
읽기만 하니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낸 게 인스타그램에 책 후기를 쓰기 시작한 것.
책을 읽고 보니, 책에서 주장하는 글쓰기와 필자는 반대로 진행하고 있었다. 책을 읽은 김에 글을 썼으니까.

저자는 "쓰기 위한 읽기"를 상세히 설명했다.
책장에 빼곡히 채워진 책부터 정리하라고? 저자가 말하는 독서는 짧게 읽고 깊이 생각하자였다.
깊이 생각한 것을 쓰면 글이 된다는 것.
어찌보면, 필자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책을 읽고 있었던 게 아닐까?
또한 쓴다는 것이 그렇게 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을 했다. 출간 작가들처럼 유려한 문장을 구사할 필요도 없고, 당신의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비하도 하지 말라 한다. 자신 안에 글감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자신만 모르고 있다고 말한다.
읽기가 서툰 당신에게, 쓰는 것이 두려운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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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5
목적 없는 방향은 방황이고 방향 없는 목적은 허상입니다. 진정 변화하고자 한다면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딱 떨어지게 설명한 자기만의 한 문장을 지녀야 합니다.

>밑줄_p169
글에 대한 거부감, 글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어려움이 아니라 불편함 때문입니다.



>> 이 서평은 저자 이정훈(@leejunghoon1010)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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