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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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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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라틴어로 콘 클라비스(con clavis). ‘열쇠를 지니다’는 뜻으로, 추기경들이 모여서 새로운 교황을 뽑는 것을 말한다.
세상과 단절한 채, 새로운 교황이 선출됐다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를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이었다. 소설 속에선 여덟 번의 투표가 이어졌다.

2022년 교황이 선종했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임종을 지켜 본 자는 한 명도 없었다. 시신을 옮기는 것부터 전세계가 지켜보는 교황의 선종. 콘클라베가 시작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전세계의 추기경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는 가운데, 하나 둘 정체를 드러내는 욕망덩어리. 각자의 뜻을 숨기지 않았고 오히려 공공연히 자기 편으로 끌어드리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데...

최근에 교황이 선종하셔서, 이 소설이 더욱 궁금했다. 전세계의 대통령이 조문하고, 전세계가 뉴스로 지켜보는 교황의 장례식.
다음 교황은 어떻게 선출되는지 궁금했던 찰나에 만난 소설이라 한순간에 몰입됐다.
낯선 이름, 낯선 공간 그리고 그들만의 세상을 알리는 데 드라마틱한 사건도 필요없었다. 저자의 펜을 따라 교황청 이곳저곳을 누비고, 추기경의 말과 행동을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흡입력과 가독성이 상당하다.

누구보다 주님을 섬기고, 주님을 대신해 신자들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전세계인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영광스럽지만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이 막중한 교황의 자리.
상대방을 비난하고 가난한 나라의 추기경을 매수하는 등 다양한 비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종교인도 다를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소설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상황과 이름, 명칭 등이 모두 허구임을 단호하게 밝히고 시작하지만, 소설도 현실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과연 전부 다 없는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느 누구도 지켜볼 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상상만 하던 모습을 소설으로나마 지켜볼 수 있다는 특장점 이외에도 변화를 바라는 많은 이의 바람이 담긴 결말. 소설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아 영화까지 만들어진 이유이지 싶다.
큰 반전이 숨겨져 있는 결말이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상상 그 이상이니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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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32
후일 로멜리는 이때를 돌아보며, 바로 그 순간 교황위 승계 전쟁이 시작됐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밑줄_p45
시간을 감안한다면 다들 이곳에 갇혀 지내야 했다. 그럴 필요가 있다. 아침식사 중에 이탈리아 신문을 읽었지만 선걱 끝날 때까지는 다시는 신문을 볼 기회도 없으리라. 바티칸 전문가들은 콘클라베가 길어지고 또 시끄러우리라며 입을 모았다.







>> 이 서평은 알에이치코리아출판사(@rhkorea_book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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