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 공부 습관부터 학업 능력 향상까지, 현직 교사의 실전 가이드 나침반 시리즈 3
이사비나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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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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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차 중학교 교사이자 ADHD를 가진 초등학생 세모의 엄마.
저자의 이력에 적힌 첫줄이다.
이야기 하는 도중 다른 생각을 하고, 숙제할 때마다 세월아 네월아 하는 아이가 있다보니, 제목만 읽고 고민없이 선택한 책. 산만한 아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대끼며 생활하는 저자의 조언이 궁금했다.

저자는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 중, 학습이 부진하거나,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단순히 산만한 아이로만 생각했다. 자녀가 ADHD 판정을 받고서야 그 아이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고, "왜" 라는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왜 집중하지 못할까?

책 속에 나온 내용 중에 수준에 맞지 않는 공부에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좌절만 반복한다는 말에 공감했다.
어느 날부턴가, 내 아이가 하루에 두 바닥 풀던 수학 문제집을 가져오며 불편해 했다. 다 틀려도 늘 자신감 넘치던 아이 입에 이런 말이 나올 줄이야.
"엄마. 나도 수학 잘하고 싶어요. 그런데 잘 안되니까 답답해요. 다른 친구들처럼 빨리 풀고 싶은데..." 문장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또 공감가는 부분은 실행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이거하고 저거하고 그거 해야 해."라고 말하면, 아이의 눈빛이 흔들린다. 버피링이 한참 지난 후에, '그거'만 한 후 다 했다고 뛰어다닌다.
왜 그럴까?
저자만큼이나 그 이유가 궁금했다.

저자는 꼭 ADHD 판정을 받은 아이뿐만 아니라,
주의집중력이 약하고, 실행 기능이 부족한 아이에게 모두 적용되는 조언이니 학습할 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서두에 밝힌다. 어두운 무대 위에 핀 조명이 켜진 것처럼 얼마나 반가운 문장이던지.
오랜만에 노트 가득 메모하며 읽은 책이다.
학습 계획에 휴식과 보상까지 포함하라.
공부하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동기를 심어주어라.
산만한 아이에겐 복습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공부에 집중하게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으니, 더 많은 내용은 책을 통해서 꼭 도움받길 바란다.

현장에서 직접 만난 주의력결핍 아이들과 ADHD를 겪고 있는 세모와 부딪히며 알게 된 주의력결핍을 가진 아이들의 특성과 아이 수준에 맞는 교육 진도를 나가는 방법, 학교에서 실행하는 수행평가를 위한 탑시크릿까지 아낌없이 제공한 책이다.
이 책을 첫째를 키울 때 만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쯤, 저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할 일을 미루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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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0
이 책에서 말하는 '산만한 아이들'은 주의집중력이 약한 아이, 실행 기능이 부족한 아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밑줄_p35
즉, 배우고 익히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의미죠. 그런데도 아이가 학습을 할 때마다 시작하는 데 오래 걸리고, 문제를 풀다가 상관없는 말을 하고, 자꾸 자리에서 일어나 장난감을 만집니다. 계획한 학습을 마치기까지 한참이 걸렸던 이유는, 바로 주의력 결핍 때문이었지요. 아이는 공부를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 이 서평은 언더라인 출판사(@underline_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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