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가끔 누가 볼까봐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를 숨기고 동사로 마무리한다."당신을 사랑한다" 대신 "사랑한다"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테니까.저자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시집에 담았다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이었다고.그래서 저자의 마음을 온전히 내보일 수 없어, 예쁜 제주에 마음을 담았다.노을을 노래하고.바람을 노래하고.비를 노래하고.가로등이 켜지는 밤을 노래하는 동안.저자의 마음은 그를 향해 있었을테다.이 사연을 모르고 봤을 때와 알고 봤을 때시는 완전히 다르게 감상하게 된다.알고 보면 보이는 것을 끝내 그만 몰랐을지도.시인의 마음이 보이는 부분만 발췌해 봤다.고백도 못 해보고 혼자 가슴앓이 하던 청춘이 떠올라,'그 사람 잘 살고 있나?'주책도 한바가지 떨게 했던 시간이었다.사랑에 아파 본 사람이라면, 노을 진 바다를 안주 삼아 술 한잔 마시듯, 시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꿀꺽 삼킨 시가 달디 달지 아니면 쓰디 쓸지 사뭇 궁금하다.>>>밑줄_p33한 삼 개월 실눈만 뜨고 살 테니보여주지 못하는 이것 그가 채갔으면 좋겠어요>밑줄_p103당신은 왜 일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외치고 싶을 때마다 나는 제법 멀리에 서서되도록 비좁은 자리에 서서가능한 한 당신이 없는 길에 서서겉보기에만 괜찮은 표정으로남 좋은 일 시켜줍니다>>독파챌린지 미션으로 시 쓰기가 나왔다.첫번째 주제가 '제주'두번째 주제가 '싹'시를 읽다가 시를 쓰는 경험이라니.시인의 시와 비교돼서 부끄럽지만, 일단은 기록삼아 올려본다. ☺️>> 이 서평은 독파(@dokpa_challenge) 앰배서더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독파앰배서서6기 #독파챌린지 #문학동네#제주에서혼자살고술은약해요 #이원하 #시집 #산문시 #서정시 #짝사랑 #제주 #책추천 #시집추천 #독파챌린지추천 #시추천#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