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정해연 지음 / &(앤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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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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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요즘.
70대 노인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10대 소녀가 죽는 사건을 다룬 소설이 등장했다.
홍학의 자리, 2인조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정해연의 신간 <드라이브>다.

연희는 아빠에게 학교까지 태워달라 했지만, 아빠는 거절했다.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질 줄도 알아야 한다며 알아서 등교하라 했다.
새초롬한 표정으로 현관문을 열고 나간 연희.
그 모습이 마지막일 줄 누가 알았을까.

균탁은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 후 딸집으로 이사했다.
균탁의 나이 일흔 넷. 혼자 살기엔 적지 않은 나이였다. 못 이긴 척 살림을 합친 후, 맞벌이 하는 딸 부부를 위해 집안 살림이며 손주를 돌보는 일을 도맡아 하게 됐다.
손주 등하교를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도 그때부터.
조심해서 운전하니, 급하게 택시 탈 일도, 버스를 타며 힘들어 할 일도 없어 좋았다.
급하게 핸들을 꺾었던 그 날이 오기까지.

70대 노인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10대 소녀가 사망하는 사건. 픽션이지만, 어딘가에서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물체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는 운동신경, 노안으로 앞도 흐릿하다.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노인 운전자들도 모르진 않을 터.
"나는 괜찮을 거야. 이제껏 별 문제 없었는 걸."
안일한 생각이 가져온 결과는 처참했다.

저자는 어떤 입장을 옹호려고 이 소설을 쓴 게 아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양쪽를 보여주며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했다.
어떤 교통사고도 문제는 심각하지만,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하는 소설.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되는 일이지만, 그러지 않고 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사고가 생긴 후엔 늦는다.
과연 사고가 벌어지고 난 후, 어떤 불행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소설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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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02(피해자)
<당분간 연우 데리고 본가에 가 있을게.>
혜정은 울었다. 드디어 소리가 터져 나왔다. 모든 것을 잃었자는 생각이 그녀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밑줄_p100(가해자)
지영은 바닥에 엎어지며 눈물을 쏟았다. 몸을 비틀며 오열했다. 온몸을 뭔가가 옥죄는 것 같았다. (...) 그녀는 이제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처박힐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 이 서평은 넥서스(@nexus_and)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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