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 바라보는 유럽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나이토 마사노리 지음, 권용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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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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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대한 정보는 뉴스에서 크게 다룬 사건이 전부다.
그러다 보니, 왜 싸움이 일어나고, 왜 히잡 문제로 사형을 집행하고, 어린 아이가 왜 죽어하는지 알지 못했다.
과거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형이었고, 더욱 잔인한 방법으로 자신과 주변을 힘들게 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여성 머리에 쓰는 덮개(히잡)에 대한 이야기.
유럽에선 세속주의와 정교분리 사이의 의견 분쟁도 일어나고 있었다.
과연 법적으로 규제할 만한 문제인가?
학교에서조차 히잡을 쓰라마라 한다니, 종교의 자유는 어디까지 수용되어야 하는가?
불과 8년 전부터 프랑스를 시작으로 전 유럽 지역에서, 이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화두되고 있었다.

아직도 튀르키예 해변에서 발견된 시리아 난민 아이의 사체가 눈에 선하다.
시리아 난민 문제는 유럽 전 지역과 미국까지 뜨거운 감자다. 받아주느냐 마느냐.
가장 가깝다는 이유와 유럽 국가들이 난민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이 더해져 시리아 난민들은 튀르키예로 밀입국을 하기도 한다고. 13년 만에 내전은 끝이 났지만, 또 다른 아픔이 시작되고 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왜 튀르키예로 시리아 난민들은 가고 있을까?
왜 이슬람 국가(IS)는 무차별 테러를 하고 있을까?
뉴스에서 굵은 사건들만 접하며, 지구 반대편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문제들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이 책은 이슬람과 유럽이 왜 공생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배외주의를 주장하는 유럽 국가에서 이슬람은 점점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배척은 현재에도 다를 게 없었다.
저자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모든 사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슬람과 유럽 국가의 공생이 힘든 이유가, 단지 과격파 이슬람의 테러와 내전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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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84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일련의 충돌은 근대 이후 서구 세계에 정착했던 세속주의, 혹은 성속 분리의 문맥에서 해석하려고 해도 무슬림에게는 아예 통하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가 사도의 모독에 대해서도 인정된다고 하는 인식이 없기 때문이다.

>밑줄_p228
'이슬람국가'란 무엇이었는가? 현대 세계에서는 국가의 3요소로서 영역, 주권, 국민을 언급하는데 이슬람에서는 주권이라고 하는 것이 신에게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도 국가에게도 주권은 없다. (...)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었지만, 다수의 무슬림에게 있어서도 시대착오적인 과격한 사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 이 서평은 AK커뮤니케이션즈(@ak_communication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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