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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행복일지도
왕고래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2월
평점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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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구독자 2만의 화제작이라는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일 수많은 글이 쏟아지는 플랫폼에서 "2만명"의 관심을 받았다니.
글의 무엇이 2만명의 마음을 훔쳤을까?
행복. 불행. 일상.
보이지 않는 실체를 설명하는 일은 뜬구름 잡는 것처럼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행복이란 낱말을 과학적인 실험과 심리학적 접근, 일상에서의 깨우침까지 다양한 근거와 사례를 들어 설명하려 했다.
행복을 쫓으면 오히려 불행해진다는 불편한 진실을.
어제와 같은 오늘이 불행한 게 아니라, 평범한 하루가 어쩌면 행복인지도 모른다고.
무탈하니 그것으로 족하지 않냐고 말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직장 다니면서 투잡, 쓰리잡을 뛰는 사람.
자기계발과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공부하는 사람.
그들은 하나같이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고, 사회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행복이 성공의 척도로 잘못 쓰이고 있다고 일침한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타인의 좋아요가 나를 행복하게 할까?
저자는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으면 행복이라 말한다. 또, 적당한 짠맛이 존재해야 단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도 했다.
소확행이란 단어가 유행이 될 정도로 요즘 사람들에게 행복은 주요 관심사다.
하지만, 행복의 빈도보다 크기에 집중한 우리 나라 사람들은 행복지수가 146개국 중에 59위, 심지어 자살률은 부동의 1위다.
미래의 행복을 좇다, 현재가 불행한 사람들.
사회가 정해준 행복 말고, 당신을 지금 미소짓게 하는 것이면 그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
평범한 하루였으니 불행일까? 불편함 없는 하루였으니 잠자리가 편안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떤가?
📍p19
행복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ㅡ 오히려 불안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내가 행복하지 않게 되면 그 사회로부터 이탈될 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p93
삶은 그런 것 같다. 주어진 여건을 또렷하게 바라보는 것, 그곳에서 배어나는 맛을 꼭꼭 씹으며 음미하는 과정, 험난했던 어제를 끌어안고 무탈했던 오늘을 안도하는 일상.
이것은 행복보다 가깝고 불행보다 멀리 있다.
⭕️ 이 서평은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으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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