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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 히틀러
김종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1월
평점 :
#서평
💥 독일하면 떠오르는 나치 정권. 그 중심에 군림했던 히틀러의 일대기.
💥 오로지 독일이 다시 유럽 강대국이 되는 것이 목표였던 히틀러.
💥 삐뚤어진 신념으로 똘똘 뭉친 사람의 아집이 가져온 결과는 참혹했다.
💥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게 목적인 소설.
📚
강압적인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소년.
힘으로 굴복시키는 아버지. 자기의 뜻대로 가족들을 휘둘렀다.
소년은 실업학교를 졸업해서 공무원이 되길 바랬던 집안 분위기 상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다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 둘 때를 엿보고 있었다.
꾀병을 부려 학교를 가지 않을 땐 그림을 그렸고, 한때는 바그너의 음악에 심취해 피아노를 배우기도 했다.
그래도 무엇보다 그림을 좋아했다.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자마자 그의 나이 열여덟에 살던 곳을 떠난다.
빈.
제2의 인생이 펼쳐질 거라 믿었다. 예술학교 입학을 위해 도전했지만 두번이나 낙방.
함께 공부하던 친구는 한번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질투에 눈이 먼 소년은 길거리로 나왔다. 말그대로 노숙자가 된 것이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팔겠다고 길거리에 앉아 있어도 어느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 않았고, 쓴소리만 하는 통에 마음만 상했다.
"더러운 유대인 놈들, 내 언젠가는 네놈들을 이 세상에서 쓸어버리겠다."
유치한 감정을 품은 소년은 바로, 아돌프 히틀러였다.
📍p44
그들은 떠나고 히틀러는 자신의 독방으로 돌아왔다. 지지자들에게 약간의 허풍을 치키는 했지만, 그가 독서를 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가 열중했던 책자는 주로 역사책이었다. 특히 인종주의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것이 많았다.
📍p144
"히틀러 씨! 독일 공화국의 신임 수상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 대통령 집무실을 나선 히틀러는 정부 청사의 중앙 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왔따. 아무런 희망도 없이 빈과 뮌헨의 뒷골목을 어슬렁거렸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모멸의 시간은 가고 독일의 최고 권력자가 된 것이다.
📍p172
경찰은 유대인들이 구타당하고 그들의 주택과 상점이 파괴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이 틈을 타서 친위대는 부유한 유대인들을 체포하여 강제수용소로 보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그들의 재산을 탈취했다. 강제수용소로 끌려 간 유대인은 2만 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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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단어는 홀로코스트, 히틀러, 나치, 반유대 그리고 인종주의이다.
이 단어와 관련된 영화나 소설을 자주 보았지만,
히틀러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는 처음 접했다.
궁금했다.
저자는 히틀러 이야기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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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일인이 히틀러 같진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민주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들에게 감명받았다고 말한다.
그렇게 이성적인 독일인들이,
어떻게 해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저자는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히틀러의 입을 통해 독일과 유럽 전체의 상황을 그려냈다.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인문학 대신 소설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듯 책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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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이후 히틀러가 독일을 사로잡는 순간부터 2차 세계대전을 치루며 패전한 후 자살하는 순간까지 역사 속 중요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전쟁 혹은 홀로코스트 이야기는 참혹한 상황을 느낄 수 있게 묘사했고,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들려주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긴 시간을 훑어가는 기분으로 읽어지는 소설이다.
히틀러가 얼마나 자신의 뜻대로만 하려했는지,
추종자조차도 반대편에 서서 히틀러를 없애려 했다.
히틀러가 자신의 아버지를 미워하고 떠나려했던 마음처럼, 독일인의 마음 속에도 히틀러의 권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움직임이 싹튼 것이다.
독일의 민주주의도 힘든 시간을 투쟁한 결과였구나 싶다.
우리나라처럼.
🙋 히틀러의 나치 정권 전말이 궁금한 분에게
공부도 안 하던 게으른 허풍쟁이가 어떻게 권력을 잡았는지, 전 유럽을 휘어잡던 히틀러의 마지막은 어땠는지, 입담 좋은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듣듯 읽어지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사유와공감(@saungonggam_pub)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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