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끼정원 - 영상화 기획 소설
임지현 / 잇스토리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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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긋난 모정이 불러온 참극.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와 불안을 느끼게 하는 서스펜스.
💥주변의 모든 이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들.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를 긴장감과 생각지도 못한 결말로 뒷골이 싸늘해지는 소설.


📚
미래는 세번째 유산을 했다. 남편과 자기를 닮은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미처 몰랐다.
이유없는 유산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집으로 로드킬 당한 고양이 시체가 배달된다.
경찰에 신고해보지만, 어두운 아파트 복도는 씨씨티비가 무용지물이었다.
미래는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이사하기로 마음 먹는다.
강원도.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니 이제 더이상 이상한 택배상자는 오지 않을거란 기대와 스트레스 없는 곳에서 임신을 시도하겠다는 희망을 꿈꿔본다.
남편은 몇달씩 출장을 다녀야 하는 사람이었고,
이사 당일에도 미래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이사 후 축복처럼 아기가 찾아왔고, 조심스럽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미래의 친구들이 이사한 곳으로 놀러 온 그날, 감당하기 힘든 일이 발생하는데....


📍1.메아리
"엄마~ 엄마? 엄마!!"
섬뜩한 목소리들이 서로 엄마를 외쳐댄다.
공포심에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미래는 주저앉아 귀를 막고 비명을 지른다. 순간 정신을 차린 미래는 자신이 악몽을 꾸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꿈에서 깨어났어도 공포심은 누그러지지 않는다.
📍2.결심
준서는 짐을 대충 던져놓고 샤워를 시작한다. 미래는 얼마 전 사다 놓은 요플레를 꺼내어 먹어며, 식탁에 앉아 우편물을 하나하나 뜯어본다. (...) 요플레 수저를 입에 물고 택배 상자의 테이프를 뜯어본다. 순간 미래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택배 상자를 던진다. 그 안에는 로드킬 당한 새끼 고양이의 시체가 담겨있다.
📍4.희망보육원
미래는 테이블에 서류를 올려놓고 하나씩 살펴본다. 오래된 서류를 웅얼거리며 읊어본다.
"민준기 12세, 민준서 7세..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네? 가정폭력에...가만, 그럼 결혼식 때 본 가족은 뭐지?"(...)
"집안의 화재로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주일 만에 사망? 엄마는 3도 화상으로 치료를 받다가 재활병원으로 보내짐..."


📚
영상화를 기획으로 한 소설이라 사건 전환이 빠르다.
잇스토리 출간 작품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단문으로 속도감을 올리고,
암전 후 다른 시간대로 옮겨지는 영화처럼
장면 전환도 빠르다.

오해와 의심이 커져가고,
불안과 긴장감으로 식은땀을 흐르게 한다.
주인공의 심리적인 압박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행간은 독자들의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효과를 준다.

📚
모정.
어느 소설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를 살지 못하는 인물들.
상처를 줘서 미안한 사람.
상처를 받았지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간 사람.

그들의 삶 속엔 누군가의 희생이 존재했다.

가정폭력의 피폐한 결과를 보게 하고,
잘못된 신념이 가져온 집착의 끝을 보며 자녀와 부모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유가 어찌됐든, 잘못된 사랑은 모두에게 위험했다.

자녀를 설명할 때 "내"라는 소유격을 사용하는 부모가 읽어야 할 소설.
극적으로 표현된 소설이라 "뭘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설은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자녀를 내 것이라 표현하는 부모의 끝을 보게 될 소설.


🙋심리 스릴러와 서스펜스 넘치는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페이지터너 보장,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반전 결말에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와 서스펜스를 제공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잇스토리(@it_story.kr)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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