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다를 나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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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섯 편의 단편 소설엔 각기 다른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이 등장한다.
⚡️청소년 시기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
⚡️누구나 겪는 청소년 시기라도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해할 수 없고, 무슨 생각하며 사는지 모르겠고, 한대 쥐어박고 싶은 청소년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필독서다.



📚
헬스 중독.
덕후.
줄임말.
중고 거래.
성인 인증.
각 소설의 소재는 청소년의 주요 관심사를 다루고 있고,
청소년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스토리로 채워졌다.

우리 집에 있는 개의 탈을 쓸까 말까 고민하는 아이가 생각나 심란하기도 했고,
이미 개의 탈을 쓰고 으르렁대는 아이도 있어서 공감하며 읽는 내용도 있었다.

🙋왜 자꾸 개의 탈이라고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청소년 자녀를 두신 부모라면,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사는지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니 일독을 권한다.


📍p73
"그래, 이 새꺄. 애들 안 볼 때 실컷 놀려라. 아오...내가 진짜. 속이 터져서..."
(...) 단지, 무얼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설움과 무시를 당해도 되는지 자괴감이 들어서였다.
📍p100
나는 이제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에 대한 나의 반응을 두려워하게 됐다. '그게 무저? 내가 그걸 알고 있었나? 몰랐었나? 좋아했었나? 싫어했었나? 아무 생각 없었나?'
실수를 한다며녀 나는 누군가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거나, 아니면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p124
나만 고작 안경 하나 망가진 걸로 화를 내는 이상한 사람이 됐다. 나는 엄마가 할 말을 다 예측할 수 있었지만, 엄마는 내 마음을 하나도 몰랐다. 그뿐인가. 이 다음에 펼쳐질 아빠의 잔소리도 마찬가지일 게 뻔했다. 나형태, 너 이 자식 또 말썽을 피웠구나. 의미 없는 호통을 치고 겁을 주면서 한껏 화난 표정을 짓다가도 됐으니까 들어가서 자라, 한숨을 팍 쉬고는 놓아주겠지.



📚
다섯 명의 작가와 다섯 편의 작품.
판타지, SF, 호러(?) 등 장르도 다양해서 읽는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에 펼친 책이지만,
재밌으면 금상첨화 아닌가.
작가들의 능력에 감탄할 뿐이다.🫶

주제는 하나인데,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로 표현하다니.👍


📚
👉아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이들이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이야기라 틈틈이 염려하고 걱정하느라 주인공과 내 아이가 겹쳐보이는 경험을 했다.

몸 만드는 데 열 올리는 아이.
축구때문에 새벽마다 잠 못자는 아이.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
쎈 척 하는 아이.
이성이 궁금한 아이.
실패가 두려워 포기하는 아이.

다양한 모습으로 청소년 시기의 특징을 표현했고,
이 아이들이 얼마나 불안정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가장 불안하고 속상한 건 다름 아닌 아이라는 것도.

📚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작가의 말이 등장한다.
👉소설의 모티브가 된 아들이나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추가해, 소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구나 청소년 시기를 지나왔지만,
사람마다 다른 모습으로 발현되니 서로가 이해하지 못할 존재로 인식되는 것일 뿐.
이 또한 지나가라리는 불변의 법칙을 떠올리며 책을 덮었다.

🙋 청소년 자녀를 키우다 어금니 꽉 깨물고 뼈를 깎는 고통으로 참은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우리학교(@woorischool)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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