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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몸값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9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서평 #캐드펠서포터즈2기
✒️ 스티븐 왕과 반대 세력 간의 큰 전투가 배경.
✒️ 사랑과 복수, 배신 등 인간이 보이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다루는 이야기.
✒️ 큰 반전없는 전형적인 클래식 미스터리 사건이다.
✒️ 뛰어난 추리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캐드펠 수사의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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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베링어는 행정장관을 모시고 스티븐 왕 진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전했다. 승전을 예상했으나, 스티븐 왕의 돌발 제안으로 전세가 역전된다.
휴 베링어는 간신히 몸을 피해 슈루즈베리로 돌아왔지만, 행정장관 길버트 프레스코프의 행방이 묘연했다.
어수선한 틈을 타 고드릭 포드 수녀원을 약탈하기 위해 나선 웨일스 일당들.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매그덜린 수녀과 마을 남자들이 꾀를 내 약탈자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강에 빠진 웨일스인 한명을 포로로 잡아들이는 쾌거까지 이루었다.
휴 베링어는 웨일스어를 할 수 있는 캐드펠 수사에게 포로 교환 임무를 부탁했고, 캐드펠 수사에 의해 포로 교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큰 상처를 입고 슈르즈베리로 온 길버트가 한밤중에 사망하기 전까지는....
📍p19
"링컨 지역 깊숙이 개입해 전장을 휩쓸며 누구든, 심지어 다 죽어가는 사람까지도 포로로 잡아들이더군요. 그렇게 몸값을 받아내려는 거죠. 프레스코트 역시 그들의 포로로 잡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p36
"웨일스어 말고는 못 하더라고요. (...) 어쨌거나 꽤 젋은 사람인데, 화려한 차림새와 거만한 행동거지로 보아 평범한 시골뜨기는 아닌 것 같아요. 포로 교환이 행해지면 그 가치가 빛을 발하게 될지도 모르죠."
📍p52
"결혼 협박을 받는 중이죠. 오래전 제가 어린아이일 때 집안 어른들끼리 약혼시켜버린 여자가 있거든요." (...) 약혼녀를 사랑하지 않는군, 캐드펠은 생각했다.
📍p68
"멜리센트. 제가 돌아가야만 그 대가로 당신 아버지가 다시 이곳에 돌아올 수 있죠..."
그 대가, 얼마나 슬픈 대가인가. 서로를 점점 가까이 끌어당기는 이들의 눈길을 잔인하게 갈라놓는 것이 바로 그 대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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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 9편 <죽은 자의 몸값>은 역사적 사건을 베이스로 한 사건이다.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의 왕권을 둘러싼 내전은
양쪽 모두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이 역사적 사실 속에 저자는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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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진영에 잡혀 있는 휴의 상관, 길버트.
웨일스 진영의 망나니 도련님, 엘리스.
쌍방 합의하에 포로 교환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캐드펠 수사가 투입된다.
웨일스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이유로 투입됐지만,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예순을 바라보는 캐드펠 눈엔 그저 철없는 망나니 같은 엘리스.
포로 신분인 마당에 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하필, 휴의 상관 마이클의 딸 멜리센트에게.
사랑 이야기가 빠지면 섭섭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사랑은 참 예나 지금이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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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센트 아빠이자 휴의 상관인 길버트가 사망한 후,
용의자가 서서히 좁혀진다.
이전부터 악의를 가지고 있던 사람.
죽여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
눈에 보이는 용의자를 던져주고, 진짜 범인은 따로 있을거란 생각에, 더욱 꼼꼼히 읽었다.
진짜 범인이 뿌렸을만한 떡밥을 찾기 위해.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등장 인물 간의 사연과 비밀을 밝혀내 사건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평화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주는 캐드펠만의 자비로 읽는 재미를 더하는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북하우스(@bookhouse_official)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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