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4.11 - Vol.125, 한강 작가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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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문학과 예술 전반를 다루는 전문 잡지.
✒️ 노벨수상자 <한강 작가>를 테마로 한 2024년 11월호.
✒️ 콘서트, 영화, 연극,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소식 수록.
✒️ <제19회 쿨투라 신인상 모집>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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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잡지는 문학과 예술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문화전문지다.
미술, 영화제, 북페스티벌, 새 시집 및 시 소개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까지 폭넓은 문화를 다루고 있다.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평론가의 글로 가득하다.
내 생각과 다른 이의 생각을 읽는 일은
세상의 다양성을 배우는 시간. 포용을 배운다.

내 취향과 다르다는 생각에 스스로 선택할 리 없는 작품(그게 어떤 장르든)을 보고, 호기심이 일게 하는 글이 있다.
그런 선한 영향력이 쿨투라가 가진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p10
동시대 미술은 다성과 다원의 개체들이 관계 맺는 미학을 추구해왔고 그런 감각 지각적 특성을 추구하며 기존의 미술과 차별화된 전위성을 확보하려 애써왔다. 그리고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된 이후, 20세기 말부터 전 세계 수많은 도시들에서 우후죽순 시작된 국제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그러한 미학이 모이고 보이는 중심 무대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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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호 메인 테마는 '한강 작가'다.
10월에 있었던 노벨문화상 수상 소식에 한강 작가의 작품과 활동을 다뤘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를 이야기할 땐 소설을 빼고 시작할 수 없다.
평론가마다 소개하는 소설도 달랐고,
같은 작품을 다르게 이해하고 평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읽고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채식주의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뒷북이겠지만, <채식주의자>를 영화화 한 감독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평론가의 글을 읽었지만, 어떻게 표현했을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졌다.

쿨투라 11월 호엔 한강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인터뷰가 실렸다. 노벨문화상을 받기 전 인터뷰라 소설 내용과 작품을 쓰게 된 동기, 어떤 작품을 쓰고 싶은지에 대한 고찰 등을 주로 다룬 인터뷰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대면 인터뷰를 목표로 했던 인터뷰어가, 서면 인터뷰라도 성공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한강 작가와의 인터뷰 후기를 보고 온 후라 더욱 귀하게 읽혔다.

한강 작가 테마 글 중에서 '라우라 가라바글리아'의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화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이 유럽을 정복했다"고 표현하는 그녀. 자국민이 쓴 '좋다'라는 평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느낌인데, 라우라 가라바글리아의 '좋다'는 뫼비우스 띠처럼 무한하게 느껴졌다.


📍p76
가장 내밀한 감정을 탐구하는 심오한 시인이기도 한 한강의 소설은 풍부한 연상적 이미지와 강력한 은유를 무기로 현실에 대한 거칠고 폭력적인 표현에서 몽환적인 묘사로 이동하며 보편적인 주제를 독창적이고 독특한 목소리로 다룬다.


🙋 한강 작가 작품 이야기와 인터뷰가 궁금하시다면,
🙋 쿨투라가 선택한 문화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활동에 도움이 될 '아는만큼'에 해당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잡지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쿨투라 (@cultura_magazine)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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