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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팅 데이
이현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4년 9월
평점 :
#서평
💥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죽이는 날로 정한 치팅데이.
💥 태어나길 악마로 태어난 사람 이야기.
💥 자신때문에 세상이 점점 살만해진다고 생각하는 사이코패스가 등장했다!!!
💥 속도감 높은 스토리 전개, 입체적인 장면 묘사로 페이지터너 보장!!!
📚
"선 넘지마."
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회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각자의 선을 지켜야 한다.
그게 예의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잘 지키는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남의 선을 서슴지 않고 침범하는 사람이 어디든 존재한다는 게 문제다. 사회 전반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 같은 존재들.
희태는 그런 사람들을 봐 줄수가 없다.
"죽일까, 말까."
아주 잠깐 고민을 해보지만, 오늘이 치팅 데이가 아니라 큰 문제를 만들지 않고 넘어간다.
엄마가 안심할 수 있게 착한 사람인냥 태도를 취한다.
다음 치팅 데이가 다가왔고, 희태는 다시 그 사람을 찾아가는데....
📍p43
이 사건을 통해 한 가지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누가 얼마나 더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를 몰래 괴롭히던 현수는 상을 받았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현수를 밀친 나는 벌을 받았다.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즉, 걸리지만 않는다면 아무도 내게 잘못을 묻지 않을 거라는 뜻이었다.
📍p45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끝없이 생겨나는 현수들을 어떻게든 내 선에서 처리해야 했다. 또다시 현수가 내 인생을 망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그래서 찾은 절충안이 바로 '치팅 데이'였다. 속여도 되는 날. 내가 다시 착한 아이가 되었다고 믿는 엄마를 속이고, 하루쯤은 평범하지 않아도 용서가 되는 날이었다.
📍p83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내가 세상을 매일매일 조금씩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나를 살인자라고 손가락질할 사람들에게 굳이 내 역할을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 나는 나만의 신념을 가지고 나만의 선을 이루어 갈 테니까.
📍p121
마지막 날까지 기다려 온 열매를 바로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가 끓어올랐다. 귓가엔 또다시 메트로놈 소리가 똑딱거렸다.
죽일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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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를 한 가해자가 집행 유예를 받는 세상.
피해자는 즉사했다.
✔️고주망태가 된 상태로 새벽마다 난동을 피우는 이웃집 남자.
메모를 남겼더니, 찾아와서 메모지를 면전에 던졌다.
✔️보일러가 고장났다고 말해도 고쳐 주지 않는 주인집.
찬물로 샤워하느라 온몸이 떨렸다.
선을 넘는 세상.
법조차 피해자를 보호해 주지 못했다.
👉범죄자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도 그런 사람들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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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태는 그냥 당하며 살 생각이 없다.
엄마와 한 약속이 있어, 평범하고 착하게 살고 있지만, 진짜 속마음은 죽일까 말까를 고민한다.
👉태어나길 악마로 태어난 사람.
한 달에 한번.
아끼고 아끼다 꺼내 먹는 간식처럼 살인을 즐긴다.
희태의 방식은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충 같은 인간들을 단죄하고 있다는 신념.
자신 덕에 세상이 점점 살기 좋아졌다는 자기 합리화도 심각하다.
삐뚤어진 신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들키면 안된다. 희태가 완벽하게 착한 가면을 쓰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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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장면이 펼쳐지는 입체적인 상황 묘사.
인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덤덤하게 풀어내는 문장들도 예술이다. 그래서 더 소름돋는달까.
🙋 페이지터너 보장되는 소설을 찾으신다면
생각지도 못한 갈등 구조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까지 준비된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아프로스미디어 (@aphrosmedi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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