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 "마법의 고민 상담소"와 함께 읽으면 좋을 휴먼 판타지 소설.
🎬 모녀가 세대 차이를 겪는 이야기로 몽글몽글한 감성을 두드린다.
🎬 엄마와 딸의 동상이몽은 어느 집이나 똑.같.다.
🎬 시원한 초록빛이 감도는 유쾌한 상상력을 더한 소설.



📚
"엄마!! 내가 내일 아침에 갑자기 백설 공주로 변한다면 어떻게 할 거야?"

딸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 어떤 답을 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한때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락에 빠져 머리 꽤나 흔들었던 사람인데,
현실이 뭔지,
상상을 담당하는 뇌세포가 행방불명 된 모양이다.

📚
"뭐? 그런 일이 어떻게 생기니?"

질문한 사람을 무안하게 하는 엄마의 대답.
내 엄마지만 당황스럽다. 싸한 분위기 어쩔!!!
아무리 사는 게 바쁘다고 하지만,
잠시 현실을 잊고 꿈 같은 상상 속에 빠져보면 얼마나 좋아.
아주 잠깐, 아프고 힘든 현실을 잊고,
그림책을 읽으며 씩씩했던 그 때처럼 말야!!!


📍p프롤로그
'만약에'라는 상상의 날개를 훨훨 펼치느라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하는 딸 경우, 그 '만약에'가 절대 상싱이 안된다는 엄마, 현재.
📍p13
예술가적 재능이 풍부한 경우는 MBTI가 INFJ인데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상상'으로 행복을 채웠다. (...) 현재의 장기는 '뼈 때리게 잔잔한 잔소리 하기'이다.
📍p37
"엄마, 이 선글라스 써 봐."
현재와 함게 갈색 벤치에 앉은 경우가 산책 배낭의 제일 앞 지퍼를 촤라락 열더니 선글라스 두 개를 꺼냈다. 안경렌즈와 테가 모두 짙은 초록색 선글라스였다. 눈이 시원할 정도로 아주 선명한 초록색
📍p77
그런데도 부모는 아이 세대를 알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들은 부모 세대의 생각이나 문화 등을 알려고 별로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뭐든 당연한 건 없는데 부모한테는 '당연히'라는 굴레가 많다.


📚
작정하고 만든 "감성자극 소설"이다.
<마법의 고민 상담소>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공감을 자아냈다면,
👉이번 소설에선 모녀의 동상이몽을 다룬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사이.
엄마와 딸.
딸과 엄마.

매우 가깝지만, 한편으로 가장 큰 상처를 주고 받는 사이.
사랑하지만, 왠지 싸워서 이기고 싶은 사이.
서로를 잘 알지만,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사이.
잘 해주고 싶다가도, 확 들이받고 싶은 사이.

영화 같은 판타지가 펼쳐질거라 예상했지만,
모녀의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의 세대 차이와 성격 차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 엄마 이야기가 되었다가,
나와 딸의 이야기가 되기도 했다.

📚

경우가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현재에게 고함지르는 장면에선 분노가 화르륵 타올랐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잖아."
평소 아이들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토해내고 말았다.

문자 보내는 걸 수없이 많이 가르쳐 줬는데,
아직도 성공하지 못하는 엄마에게 짜증낸 장면이 그렇게 생각났다.
'엄마도 현재처럼 속상했겠지?'

👉영화처럼,
부모와 자녀의 입장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 평소에 엄마랑 티격태격 하는 딸이라면,
🙋 평소에 지 잘났다고 버럭하는 딸한테 서운한 엄마라면,


두 사람의 입장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홍기자 작가(@book7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하늘에서영화가내린다면 #홍기자 #찜커뮤니케이션
#단편소설 #판타지소설 #청소년소설 #국내소설
#힐링소설 #휴먼판타지 #공감 #위로 #사랑
#책추천 #완독 #책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