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를 찾아서
제이미 린 헨드릭스 지음, 정다운 옮김 / 그늘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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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떤 정보도 없이 읽어야 최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
💥과거를 숨기는 여자의 비밀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소설.
💥'세상에, 이렇게 나쁜 남자가 다 있어?' 욕하며 읽게 되는 소설.
💥'어?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지?' 앞으로 넘어가 내용을 확인하게 만드는 소설.


📚
머리카락이 한움큼 빠져있고, 피가 흥건한 거실.
주방으로 들어오는 문의 창이 깨져있다.
테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경찰을 부른 제이스는 자신이 의심받을만한 것들을 제거했다.
피가 묻은 셔츠는 세탁소로.
총을 없앴다는 메모는 불태웠다.
거래처 사람들과 같은 은행에서 일하는 로지타와 함께 했던 저녁 식사 중, 같은 시각 테사가 사라졌다.
로지타는 식사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제이스를 의심했다.

핸드폰과 가방은 집에 그대로 두고 몸만 사라진 테사.
경찰은 혹시 부부 관계가 안 좋았는지 물었고, 누구보다 서로 사랑했다고 대답하는 제이스.
하지만, 이웃의 증언으로 모든 것은 뒤집히고 만다.
제이스 총을 가지고 있어서 테사가 불안해 했다는 증언.
제이스는 불쌍한 남편에게서 유력한 용의자가 되는데...


📍p15
사진 속 테사는 꽃무늬 패턴의 어깨가 훤히 드러난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 테사의 어두운색 머리카락이 어깨를 지나 아래로 늘어져 있었고, 폭풍과도 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행복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테사는 뛰어난 화장 실력으로 멍 자국들을 잘 가렸다.
📍p22,23
누군가는 도망을 가고 있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여정을 싲가하는 중이다. 둘 중 무엇이 내 경우에 맞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내가 분명히 아는 건 딱 한 가지다. 나쁜 새끼 몇 번인지도 알 수 없는 그놈이 내게 한 짓에 대해 대가를 치를 때까지, 나는 절대 멈추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p45
나를 도와 그 나쁜 새끼를 내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만들어 줄 조력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신분증 만들었어요. 계획대로 되고 있고요. 물건은 집에 가져 놓았어요?
(...) 2분 후 답장이 도착했다.
아직요. 곧 갖다 놓을 거예요. 아직 그가 당신 일을 내게 말하지 않았어요.
📍p103
긴 하루였다. 나쁜 새끼에게서 벗어난 지 이제 겨우 24시간밖에 되지 않았다.(...) 많은 혐의가 그를 향할 것이다. (...) 나쁜 새끼가 우쭐대며 모두 자신의 편인 줄 알고 의기양양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
<테사>, <제이스>라는 제목으로 화자가 바뀌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테사가 하는 이야기.
제이스가 하는 이야기.
분명 한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두 개의 이야기로 쪼개진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라는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전개.😱

글자를 잘못 읽었는 줄 알고 다시 앞으로 넘어가 이름을 확인해야 했다.


📚
이복 형제, 이부 형제와 살면서
방임된 채 살았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테사.
얼른 그 집을 탈출하고 싶어서 만난 남자들은 모두 나쁜 남자들이었다.
남자라고 표현하면 착하다.
새끼였다. 나쁜 새끼.🤬
때리고, 인신공격하고, 짓밟았다.
조용히 사라지는 것으로 지옥에서 탈출하는 테사.
과거는 철저히 비밀로 숨기고 살아야했다.
혹시 모를 나쁜 새끼가 자신을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불안하고 억울한 감정이 전해지는 글.
단어와 문장으로 독자는 테사와 하나가 되어 긴장감이 더해간다. 내 뒤에서 나쁜 새끼가 쫓아오고 있는 건 아닐까 두려워하며 읽게 되는 소설이다.
작가의 필력이 가독성을 높였다. 👍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


🙋 심리 서스펜스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 전개로 전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 전개로 반전보다 더 큰 전율을 주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그늘(@geunueul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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