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의 희망배달부입니다 -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와 나눔 이야기
김완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8월
평점 :
품절


#서평


🚴‍♀️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사회복지에 관한 정보 전달.
🚴‍♀️ 인간 김완필이 겪은 힘든 순간들.
🚴‍♀️ 주변의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
🚴‍♀️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행복을 생각해보게 한다.


💞
평탄한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사람도 꺼내보면 사연없는 사람없다.
저자는 늦둥이로 태어나, 자신의 부모와 가정형편을 비관하며 십대를 보냈다. 불만과 투정만 부리던 아이는 이십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22살 때 차가운 수술대에 눕기 전까지.

군대에 입대한 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고, 군복무 중에 시술을 받아야했다.
가슴을 열지는 않았지만, 한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고, 심장관련 병동엔 저자만 성인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숨 죽여 우는 부모들을 보며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도 이렇게 희망을 놓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나는 이제껏 뭐하고 살았나.' 라는 반성을 하는 저자.

건강만 되찾으면 힘든 이를 돕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사회복지공무원을 준비했다. 대학 졸업 전에 합격하겠다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낮엔 일하고 밤엔 공부하며 어렵게 합격한 지방직 공무원.
하지만 저자는 입직 5개월 만에 사표를 쓰게 되는데...

📍p21
아직 말도 못하여 옹알이로 표현을 대신하는 아기, 걸음마도 아직 못 떼고 배밀이를 하는 아기, 그런 아기들을 업고 병상에 눕히며 간호하는 부모님들의 소리 없는 울음이 저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도 있는데 나는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노력을 단 하루라도 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아무런 답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p64
만약 사회복지망이 하나씩 하나씩 뜯겨 나가면서 의지할 곳 없던 사람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린다면, 그들은 사회 질서를 파괴하려는 사회적 괴물로 변해갈 것입니다. 사회의 심리적 안전망, 촘촘한 사회복지망의 확대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합니다.
📍p116
지금은 사회보장의 정의가 출산, 양육, 실업, 노령, 장애, 질병, 빈곤 및 사망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 갈등 해결 및 통합으로 국가와 공동체 발전이라는 정의로 나아가야 합니다.



💞
사회복지 관련 업무가 상상이상으로 많았다.
할 일은 많은데 손이 모잘랐고, 과중한 업무로 과로사하는 공무원도 있었을 정도라니.

그들이 사는 세상은 연예인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그.사.세도 존재했다.

💞
다자녀다 보니 임신과 출산을 하는 동안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해야 할 서류들이 많았다.
신청하지 않으면 챙겨주지 않는다며 볼멘소리를 했던 지난 날이 부끄러웠다.

신청하지 못하는 분들을 찾아가기도 했고,
연락이 안되면 찾아가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먹거리를 챙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복지망을 넓혀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게 하려는 사랑을 보며 마음이 찡했다.

💞
저자는 스스로를 불만과 투정이 많은 아이라 했다.
자신이 몰랐던 힘든 사람들을 만난 계기로 사회복지 일을 하게 됐지만, 쉽지 않았다.
과중한 업무.
과격한 민원인.
심리적 문제까지.

휴직계를 쓰고 쉬면서도 사회복지를 위한 고민을 놓지 않고 계신 작가님.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 사회복지공무원과 사회복지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11년 경력의 현직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이야기하는 사회복지 관련 업무 및 전망을 알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김완필 작가(@kimwanpil)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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