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
성유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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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자신의 감정을 끊임없이 설명하던 사람.
🎈가족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상처였던 사람.
🎈자신의 예민한 성격을 인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
🎈작가의 고백들은 예민해서 상처받고 있을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물했다.


🧘
온 몸이 다 아팠다.
마음이 아팠다.
작가님은 다시 예전처럼 밝게 웃으며 살 수 있을까 걱정하고 지쳐있던 상태였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지지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고 사랑을 주고 받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마음의 병이 몸까지 병들게 했다.

그런 상태로 오랜 시간 살아왔고,
끝이 보이지 않는 블랙홀을 헤매는 기분이었다.

절망과 상처 속에서 온전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지게 됐고,
왜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원인을 찾고자 했다.

"나를 사랑하지 않은 죄"
👉항상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 했던 작가님은
자기 자신에게서 실마리를 찾았다.

이 희망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쓴 책이 바로 <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였다.


🏷p62
'나를 가둬 놓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왜 꼭 갇힌 것 같냐?' 가슴 한가운데가 뻥 뚫린 것 같고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 같았지만 무너지 알 수 없었다.
크게 문제가 없는 삶,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남들에게 그럴듯해 보이기 위한 것들로 채워온 날들이었다.
🏷p89,90
소심한 사람들의 특징도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했다. 나는 어려운 상황이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쉽게 위축이 되곤 했다.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쉽게 빠지고, 자책이나 자기 비하를 하기도 했다.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도 잘 받았다.
🏷p152
'늘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 착하고 다정하고, 책임감 넘치고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 내가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 왔고, 그 수식어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말이다.
가족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사회생활을 할 때도 나는 내가 위에서 말한 이상적인 모습을 계속 유지해야만 인정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p218
곰처럼 살았던 나는 착한 게 아니라 미련하고 어리석었다. 관계를 망치게 될까 괜찮다고 애써 외면하면서 상대방의 잘못을 모른 척하고 나에게 해를 가하는 것까지 눈감아 주고 허락했다.
상대방 귀한 줄은 알면서 내가 귀한 줄은 몰랐던 거다.


🧘
심장이 찌릿거리고,
숨겨놨던 비밀을 들켜버린 기분이었다.

나조차 몰랐던 내 모습을 책에서 찾았다.

늘 분위기를 띄우고, 분란이 일어나면 중재를 했다.
"모도 덕분에 오늘도 재밌었어."
다음 모임을 기약하는 말을 듣자마자,
벌써 지치는 기분이다.

조금만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있어도
심장은 벌렁거리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조심스럽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써내려갔지만,
책 속엔 내가 있었고, 주변의 예민 보스들이 있었다.


🧘
"나 이만큼 예민해. 너는 어때?"
얼마나 예민한지 고백하기만 했다면 이 책이 나에게 큰 의미가 되지 않았을거다.

👉나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일반인이 힘든 고비를 넘어갈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보는게 뜻깊었다.

몸도, 마음도 늘 긴장도가 높은 편인데
작가님의 마음 다스리는 멘탈 케어 방법들을 하나 하나 활용해 봐야겠다.

전문가의 조언이 담긴 것도 아닌데,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 위로가 됐다.
"나만 이런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이렇게 하면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구나."
👉희망을 보았다.


🙋소심한가요?
🙋예민한가요?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말 안해도 다 알아주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모모북스(@momo_books__)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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