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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의 시로 마음 치유하기
이영문 지음, 나태주 시 / 더블북 / 2024년 6월
평점 :
#서평후기
🔸️시인 나태주의 시와 저자 이영문의 사유가 만나면?
🔸️정신건강 전문의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에세이.
🔸️일상의 용어로 설명하는 정신건강 정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담은 이야기.
🔶️
두 분의 인심 좋은 표정이 눈앞에 그려진다.
나태주 시인과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 박사가 10년 동안 주고받은 시, 편지, 대화를 책으로 묶었다.
특별히 저자가 좋아하고 함께 읽고 싶은 나태주 시인의 시 35편과 구광본 시인의 시 1편을 수록했다.
저자의 주관적인 느낌과 시 해석을 통해 독자에게 위로와 치유 메시지를 남기셨다.
종종 두 분의 우정이 보이는 부분이 참 정다웠다.
풀꽃 시인 나태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간결한 시로 표현하는 분이다.
이영문 박사는 정신병리를 단순히 병의 증상으로 보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신건강 전문의다.
두 분의 마음이 닮았다.
저자는 나태주의 시를 읽고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공유한다.
시에 담긴 감정과 인간 심리를 연결해 설명하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지식도 제공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인 본문에서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감사할 따름이다.
🔹️p30
나태주 선생의 '선물'은 눈앞에 나타난 한 사람이다. 지금 내 눈앞에 살아서 존재하는 당신을 말한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담아둔 사람을 향한 것이 그리움이라면, 눈앞에 생생하게 보이는 사람은 선물임이 틀림없다. 현재를 사랑하고 즐기기에도 부족한 것이 인생이다.
🔹️p92
나에게 진정 관심이 있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어제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고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라. (...)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지자.
🔹️p218
자기 심리학은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며 시작한다. 자신을 용서하라는 말과도 같다. 이 말은 자신의 허물을 무조건 덮으라거나, 타인보다 자기만을 너그럽게 대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완벽할 수 없는 자신을, 실수를 반복하는 자신을 용서하라는 것이다. (...) 자기 용서는 진정한 자존감의 시작이다.
🔹️p269
우리는 쉽게 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다. MBTI 따위로 구분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삶의 형태가 바뀔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 어차피 우리는 죽을 때까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모른다. 내가 누구인지를 더 알려고 자신을 변화시켜 보려는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
시가 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시가 어떻게 마음을 치유하는지.
두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시를 단순한 문학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가장 훌륭한 심리치료사라 설명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수록된 나태주 시인의 시들.
저자의 시 해석과 정신건강 정보가 콜라보된 설명으로 우리가 어떤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지 이해시킨다.
또한 치유와 위로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각박한 세상을 사느라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제안한다.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삶의 중심에 현재를 둬야 하는 이유 등
한 번쯤 고민해 봤던 문제에 대한 길잡이를 제공한다.
🙋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춘에게
🙋 인간 관계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 마음이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은 사람에게
푸근한 할아버지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며, 읽는 것만으로도 치유되는 기분을 선사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더블북(@doublebook_pub)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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