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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ㅣ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7월
평점 :
#서평후기
💥 스포 절대 금지.
💥 반드시 처음부터 읽을 것. 결말 사수!!!
💥 방주에 이은 클로즈스 서클물의 미친 반전 결말!!
💥 범인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
🏞
큰아빠는 결혼도 하지 않고 인생을 즐겼다. 경제력도 넉넉했고, 무슨 일을 하며 살았든, 아빠와는 결이 달랐다.
초등학교 6학년에 에다우치지마섬을 본 게 마지막이었는데, 큰아빠가 돌아가시고서야 다시 오게 됐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아빠가 이것저것 처리하고 있는 와중에 니초 관광 개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큰아빠의 섬을 통째로 빌려주는 리조트 사업을 하고 싶다며 상담을 요청한 것이다.
그 일로 관광 개발 회사에서 두 명, 건축사무소에서 두 명, 부동산에서 두 명, 큰아빠의 친구 한 명, 아빠와 내(리에)가 섬으로 향했다.
총 아홉 명이었던 참여자가 사흘 후, 여섯 명이 되어 본토로 돌아왔다.
에다우치지마섬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p56
큰아빠가 발길을 끊은 뒤로도 낯선 사람이 이 섬에 머물렀다. 더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
대체 누구일까?
📍p87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쪽 바위터에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었다.
거기에 시체가 있었다.
엎드린 자세였지만 체격과 복장으로 보건대 분명 (...).
이미 죽은 것도 확실했다. 등에 석궁 화살이 박혀 있었다.
📍p105
"(...) 우리는 배를 부를 수 있는데도 살인이 벌어진 섬에 갇힌 채 사흘을 보내야 해요.
그리고 사흘간 절대로 범인을 밝혀내서는 안 되고요. 만약 밝혀 내면 범인을 포함해 모두 사망. 그런 거죠?"
📍p228
그리고 지금 나로서는 그 사람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 살해당할 법한 사람이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경고해야 할까. 어제까지만 해도 그 문제를 두고 갈등했겠지만, 이제는 개의치 않는다.
어쩔 수 없다.
🏞
섬은 사방이 절벽이었다.
낭떠러지로 둘러 싸인 섬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병뚜껑같은 모양이었고, 배를 댈 수 있는 잔교가 있는 것 빼고는 길이 없다.
팬션 같은 집 하나,
큰 작업장 하나,
작은 방갈로가 다섯.
둘레가 1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작은 무인도.
그곳이 이 소설의 무대였다.
🏞
폭풍우는 없었고,
핸드폰도 잘 터지는 섬.
당장 전화해서 배를 띄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첫 사망자가 발견된 후
찢긴 달력 뒤에 쓰인 십계로
모두 입 조심. 행동 조심. 눈치까지 챙겨야 했다.
🙊
1. 섬에 있는 사람은 오늘부터 사흘간 결코 섬을 떠지 말 것.
2. 살인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물론 섬의 상홍을 외부에 전달하지 말 것. 당연히 경찰 신고도 금지.
3. 배의 도착을 사흘 후 동틀 녘 이후로 미루고,....
.
.
10. 살인범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하지 말 것. 정체를 밝혀내려 하거나 살인범을 고발하지 말 것.
🙊
아주 상세한 조건을 명시한 십계.
지키지 못했을 시, 섬에 도착해서 발견한 폭탄을 작동시킨다는 협박. 범인도 함께 자폭을 각오한 조건이었다.💣
🏞
보통의 클로즈드 서클물과는 상황이 다르다.
폭풍우 몰아치는 밤도 없었고, 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도 아니었다. 언제나 배는 올 수 있는 곳.
👉범인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고립.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
살아남기 위해 범인이 하는 말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이건 살인을 도운 걸까?
💥살인을 방조한 걸까?
남은 자들의 서서히 변해가는 생각들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 다시 '나만 아니면 돼'의 굴레에서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확인하고 말았다. 크~~
💥페이지터너 보장, 가독성 최고.
💥게다가 반전 결말까지.
👉안심하게 만든 후 밝혀지는 '유키 하루오' 작가님만의 한 번 더 비튼 비밀!!
내가 잘못 읽은 줄 알았다. 이야....👍👍👍👍👍
날 놀라게 했던 그 문장을 여기에 쓰지 못해 답답할 뿐이다.
"진짜, 이거...그러니까, 맞죠? 그거?"
말하고 싶다. 격하게!!!
🙋
덥고 습한 날씨도 잊고 소설 속에 푹 빠져들고 싶은 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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