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리즘 - 비교의 긍정과 부정, 그 사이 존재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
COSMO 지음 / 채륜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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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비교'에 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는 책.
📍폭 넓고 깊은 사유와 근거로 제대로 된 비교를 선보인다.
📍'이렇게 연결한다고?' 참신한 비교로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을 선물한다.


⚖️
"엄마, 애들은 여행만 가면 다 해외로 가요."
"엄마, 엄마는 왜 맞벌이 안해요?"
"엄마는 왜 이렇게 애를 많이 낳았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종종 듣는 질문이예요.
아이들은 궁금해서 묻는 질문이겠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어른들은 알 수 있죠.😂

비교를 하는 동시에 내가 가진 것보다 상대방이 가진 것이 더 탐난다는 마음을 질문 속에서 느낄 수 있어요.
동시에 자신이 가진 것을 평가절하 하고 있으니,
자신의 마음이 편할 리 없죠.
그러니, 비교라는 행위 자체가 주는 상실감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세계.
그 넓고 까마득한 '비교'의 진실을 직시하게 하는 책을 만났어요.
<비교리즘>
👉비교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비교를 제대로 사용할 때 얻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p24
그럼에도 사랑과 머리카락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남기고 간 머리카락에서 우리는 그리움을 느낀다. 그 머리 카락에는 사랑의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정처 없이 기다렸던 장소가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던 것처럼 그(녀)가 남긴 흔적 덕분에 타인을 사랑한다는 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한다.
✍️p95,96
별의 사멸 과정에서 중력이 힘을 얻기 시작하면 멈출 수 있는 것은 파괴밖에 없다.(...) 불행보다 끔찍한 순간은 불행으로 가는 과정을 멈출 수 없을 때다. 타인의 불행을 유일한 목표로 하는 복수처럼 말이다.
복수는 중력처럼 스스로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 한 번 마음먹으면 멈추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또 상대방과 악감정이 클수록 벗어나기 어렵고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가까운 사이일수록 복수심은 오히려 깊어진다.
✍️p175
현실을 아무리 뒤적거려 봐도 좀비와 확실하게 다른 실상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꿈도, 미래도, 별다른 기대도 없는 그저 그런 무료한 일상을 견ㄷ며 살고 있다. 지독한 좀비처럼 말이다. 말하자면 공포와 혐오의 대상으로 탄생한 좀비에게 연민을 넘어 위로와 공감을 얻는 아이러니한 비극의 시대를 살고 있다.


⚖️
비교 대상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궁금했다.
누구나 떠올릴만한 비교 대상이 있었는가 하면,
참신하고 재미난 비교 대상도 많았다.

다양한 근거로,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한 후,
비교 대상에 대한 저자의 사유를 공유한다.

비교라는 묵직한 주제였지만,
유쾌한 유머 코드도 있었고,
무릎을 탁 치며 읽게 되는 공감 포인트도 많아,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
세상에는 많~~~은 사물과 사람이 있고,
이들을 바라보는 눈엔 인정과 공감이 필요하다.

무조건 나쁜 것도, 무조건 좋은 것도 없다는 사실과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강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이 마음이 배제된 비교는 스스로를 갉아먹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왜?
어떻게?
다양한 질문을 통해 대상자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방법이었다.


🙋 비교하는 마음이 당신을 힘들게 하나요?
🙋 비교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싶으신가요?


다양한 비교를 통해 두 대상자를 제대로 알게 하고, 재밌고 놀라운 결론을 제시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채륜(@chaeryun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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