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살고 싶었다
이자영 지음 / 보노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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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작가님.
✨️ 여러 번의 자살 시도. 극심한 우울증.
✨️ 사실은 '나를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이야기.
✨️ 솔직한 우울증 치료 과정을 통해, '우리 그래도 살아봐요'라는 마음을 전하는 글.

📚
운이 좋게 공부머리가 있어서,
원하는 대학에 턱하니 붙었고,
재밌고 활발한 대학 생활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누구나 알만한 공기업에 한번에 취업했다.

그랬던 그가 갑자기 죽고 싶어졌다.
'달리는 차에 뛰어들면 죽겠지?'
마포대교 앞에서 까만 한강을 보며, '뛰어내릴까?'
그저 자고 싶다는 마음에 몇 주치 약을 먹었다.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스펙.
그러나 작가님은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라고 말한다.


✍️p26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살기도 싫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피상적으로 맺고 있으며, 아무도 신뢰하지 못한다. 내가 힘들면 안 될 것 같고, 주변에 민폐만 끼치는 것 같다. 가끔은 나를 해치고 싶고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p38
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증상만을 나열하는 것. 이렇게 마음을 차단하고 내 힘듦을 감추는 것은 내 생존방식이었다.
✍️p50,51
"선생님이 저를 포기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말을 하자마자 후회했다. 선생님과의 관계가 나의 이 말 한마디로 정말 끊겨 버릴까 봐.


📚
얼마나 인생이 굴곡진다 한들, 한순간 변하는 마음만 할까!!

작가님의 마음은 상담실에 앉아 있는 순간에도 바뀌었다.
살 가치가 없다고.
나를 포기해 달라고.
사실은 포기하지 말라고.

아주 오래된 상처에
절박함, 절실함, 무력감, 우울, 불신까지 더해져
진짜 원하는 마음까지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처한 게 아닐까!!💧

📚
실제로 자살 충동과 우울증을 겪는 작가님의 상담 치료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

이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라고 표현했지만,
아프다고 말하지 못한 어린 작가님의 덧난 상처가 곪아 터진 듯 했다.
읽는 내내 어린 시절이 겹쳐보여 울컥했다.💧

쿨한(좋게 말해서 쿨한) 엄마 밑에서 자란 경험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불안을 경험하게 한다.

관심과 사랑이 필요했던 어린 시절,
작가님은 뭐든 잘하고 잘 해내는 사람이라는 페르소나를 선택했다.
원하는 것을 선택하며 살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지금은 원하는 것이 뭔지도 알 수 없게 됐다고!!💧

📚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하고,
자신의 위치를 친구에게 알리고,
직접 병원으로 간다.

'사실은 살고 싶었다.'라는 말을 온몸으로 하고 있었다.
작가님만 모르고 계셨던 건 아닐까!!💧

"나도 살아갈테니, 당신도 힘내보는 건 어때요?"
"그렇게 우리 살아가 봐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며, 힘든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하는 에세이.
지금, 아픈건지 힘든건지도 모를 위태로운 마음인가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이 서평은 보노로(@hi.bonoro)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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