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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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고령화된 지방도시의 실체를 파헤친 소설.
🏘 유령도시가 되기 전 새로운 입주민을 찾는 미노이시 소생과 공무원들.
🏘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과 밝혀지는 비밀.
🏘 술술 읽히는 재미 보장. 가독성 최고!!


📚
황금빛 벼 이삭이 흔들린다. 인공 연못에서는 잉어가 몇 십마리나 헤엄친다. 무선 조종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고 바비큐 연기가 피어오른다. 책 아저씨 집에 아이가 뛰어들어서는 슬슬 어려운 책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다. 가을 축제 준비가 진행된다. 산에서 좋은 것들을 잔뜩 캐서 축제가 시작되다.
모두가 웃고 있고, 그것을 엔쿠불이 지켜본다.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생명과 생활은 이어져 간다.

환상같은 희망을 가진 채 출발한 I턴 프로젝트.
소생과엔 칼퇴근 전문가 니시노 과장과 업무 처리가 서툰 간잔이 있었고, 모든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는 만간지가 있었다.

최고령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하나 둘 떠나는 사람들. 미노이시 마을은 아무도 없는 유령 도시가 되었다.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간지. 새로 입주한 사람들의 불만도 해결해야 하는 전천후 만능 공무원이다.
드디어 모든 집에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제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입주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데...

✍️p18
이 부서의 담당 업무는 유령 마을이 된 미노이시에 새로운 주민을 모집하는 것. 외지인의 신규 전입, 이른바 'I턴'(출신지와 다른 지역, 특히 도시에서 농촌으로의 이주를 뜻한다)을 지원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p22
아무리 환경을 잘 갖춰도 이주하는 주민이 미노이시에 정착할 마음이 없다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없다. 당나귀를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겠지만, 그 당나귀가 물을 마실지 말지는 아무리 세금을 투입해도 결국 당나귀에게 달린 것이다.
✍️p73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여기는 난하카마 시 미노이시다. 아무리 신속하게 신고해도 소방차가 도착한 것은 40분 후였다.
✍️p89
난하카마 시 I턴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첫 두 가구가 이주해 왔다.
밤바람에 실려 가벼운 것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린 끝에, 미노이시는 다시 아무도 없는 마을이 되었다.

📚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삼아,
사건 해결 이외에도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선사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인구 감소,
⚡️지방 도시의 고령화,
⚡️지방 도시를 보는 국가의 시선.
하나 둘 문제가 드러날수록 마음에 큰 돌덩어리를 하나 둘 올리는 기분이었다.

사건 해결이 주는 통쾌함을 주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소설!!!😳

📚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은 이번에도 두툼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전혀 없는 소설.

⚡️술술 읽히는 가독성 보장!!
⚡️크고 작은 사건들이 줄이어 발생되고 해결되는 빠른 진행!!
⚡️사회 문제로 심각함을 더하다,
⚡️위트 넘치는 필력으로 확실한 분위기 전환!!
⚡️무엇보다 기대되는 반전 포인트!!

이야, 이런 반전을 꾀했다니!!😆


📚
출산 장려 공익 광고를 자주 보게 되는 요즘.
저출산도 문제지만,
⚡️고령화되는 지방 도시, 시골도 문제다.

이 소설에서 다룬 문제는 비단 일본의 문제만은 아닐 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느 산골 마을에선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마을.
⚡️이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생과 공무원.
⚡️과연 미노이시는 다시 생명력을 되찾을 것인지.

궁금해서 쉼없이 읽게 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내친구의서재(@mytomo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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