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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슛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4년 4월
평점 :
#서평후기
🎬 얽히고설킨 인물들,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
🎬 수천억 유산을 빼돌리기 위한 역대 사기극!!!
🎬 이미 판을 깔렸고, 완벽하게 연기하는 수밖에!!!
🎬 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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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그룹이 무너지고 있다.
몇 년 전 하나밖에 없는 손녀가 유괴된 후 끔찍하게 살해당했고, 그 후로 아들내외도 교통사고로 즉사하고 말았다.
천하를 쥐락펴락하던 신건그룹 회장, 김신건도 폐암으로 언제 운명을 달리할지 알 수 없는 상황. 수천억의 재산이 누구에게 가느냐를 두고 촌각을 다툴 때, 나타난 묘령의 여인 홍희란.
과거, 김신건이 정치를 시작하려 할 때 홍희란과 아이는 걸림돌이 되었고 몰래 없애려 했다. 구사일생으로 도망쳐 자취를 감추고 살다가, 김신건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나타난 홍희란과 아이.
이 모든 사연을 자랑삼아 말하는 감방 동기 왕언니.
그는 곧 풀려날거라며 신나서 혜수에게 자랑한다. 김신건 손녀를 유괴하고 살해한 죄로 들어온 왕언니가 출소한 후, 시체로 발견된 것을 뉴스로 알게 된 혜수.
왕언니가 했던 마지막 막을 떠올리며 기가 막힌 시나리오를 구상하는데...
"그 홍희란이 지금 치매가 왔댄다. 호호호."
✍️p75
"명심해. 우린 완벽한 세트장에서 완벽한 연기를 해야 해."
"응. NG에 허비할 필름 없어. 자칫 잘못하면 간판 내려야 되는 거야."
✍️p100,101
그러다 무심코 던진 시선이 베란다 유리창에 닿았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테이블을 향해 본드를 붙인 것처럼 미동도 없던 노파의 눈빛이 어느새 혜수를 향해 있던 것이다. 옆얼굴에서 소름이 끼쳤다.
✍️p125
노파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경청하며 맞장구를 치는 게 아니다. 오랜 세월 이웃하던 사람에게조차 좀처럼 자기의 속내를 보이지 않는다는 증거다. 능구렁이 같기는.
✍️p130
한참동안 미동도 하지 않고 서서 기억의 테이프를 되감기 해보니 일시 정지를 눌러야 할 장면이 있다.
"그런데 아버지는 어떻게 돌아가셨어요?"
혜수는 아버지가 없이 자랐다고 했지, 돌아가셨다고 한 적은 없다.
💥
👉수천억이 걸린 큰 판이다.
제대로 연기하고 제대로 제 역할을 할 사람. 바로 자신의 뒤를 맡겨도 될 사람이지 않을까?
혜수는 왕언니의 죽음을 알고 기막힌 시나리오를 생각해냈고, 자신의 뒤를 봐줄 사람으로 옥녀를 선택했다.
실패한 인생에서 유일하게 혜수 곁을 지켜준 사람이었다.
💥
이 소설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인생사만큼
숨겨진 비밀이 많았다.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가면을 쓰고 사는지,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소설.
나답게 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미션일까.
순간의 선택으로 달라지는 인생사.
👉순간마다 바꿔쓰는 가면이 어찌보면 소설 속 인물들이 사는 방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쫓고 쫓기는 추격씬은 스릴을 즐기게 한다면,
👉속고 속이는 사기극은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헉. 이 사람..!!!!'
'아니, 그러니까, 그 사람이??'
'대박!!!!'
👉한순간도 놓치면 안되는 소설.
👉단어 하나 잘못 읽으면 꼬이는 소설이니 정신 단디차리고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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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하는 반전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델피노(@delpin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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