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체장애인, 뜨겁게 사랑하련다! -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
이종섭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후기


🍀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살기 힘든 편견 넘치는 사회.
🍀 장애인이 하는 사랑은 왜 이해받아야 하는 사랑이 되는 걸까?


🍃
누군가를 원망하듯 눈을 뜨고 있는 시신.
폴더가 열린 핸드폰과 부엌칼. 옆으로 쓰러져있는 휠체어.
시신 주위로 넓게 퍼진 혈흔.
아기를 낳던 중이었는지 피에 엉겨 붙어 썩어가는 태아도 발견됐다.
도대체 피해자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
🍃
간질이 발현되기 전,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준호.
그는 자신이 배달하던 사무실 창고에서 현금다발을 우연히 보게 됐다.
배달을 끝내고 돌아가던 중 돈뭉치가 생각나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결국 현행범으로 구속됐다.
준호는 이 일로 이혼을 당하게 됐고, 준호 아내는 아이들도 보여주지 않았다.
아이들을 만나러 간 준호는 이제 곧 이사를 갈 예정이라는 말과 다시는 아이들을 보지 못할 거란 말을 듣고 마는데...


🎈p10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마을 이장 댁이 세를 놓은 주방이 딸린 방이었다. 시신은 30대 초반의 젋고 왜소한 여자였으며 심하게 부패하고 있는 상태였다.
🎈p30
간질 경련이 오기 전에는 무언가 긴장이 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다는 사실을 설명하기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간질이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가 싫었다. 차라리 징역을 몇 달 더 사는 한이 있더라도 (...)
🎈p37
아영은 벚꽃 축제에 마음 놓고 구경을 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하지만 자신은 살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하늘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고 또 달랬다.

🍃
시신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소설.
미스터리 장르일까?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세상의 편견과 맞서야 했고,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장애를 가진 몸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아영과 준호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일조차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 따랐다.

🍃
장애인의 삶, 사랑, 결혼, 출산 등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날카롭게 보게 했다.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시선.
어느 부분도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
👉아영이의 따뜻한 마음.
👉순수함에 이끌려 빠져든 마음.
이해 못할 것도 없었다.
비장애인이었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두 사람의 사랑은 주변의 걱정을 들어야했다.

👉지켜내기 위해 애쓴 마음.
👉노력할수록 어긋나기만 하니 억울한 마음.
읽는 내내 마음이 쓰라렸다.


영화 '오아시스'가 생각나는 소설.
짧은 이야기지만 오래 남을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이 서평은 메이킹북스(@_making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지체장애인뜨겁게사랑하련다
#이종섭 #메이킹북스
#단편소설 #소설소개 #책소개 #중증장애 #사랑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