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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 -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조니워커 지음 / 허밍버드 / 2024년 2월
평점 :
#서평후기
#다시사랑
#조니워커 #허밍버드
💗 브런치 작가 '조니워커' 두번째 에세이북.
💗 나답게 헤어졌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는 이야기.
💗 아무도 모르게 감춰놓고 싶었던 상처였지만 다시 사랑하는 일은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렘 폭발.
💗 서서히 자라나는 마음이 글자마다 싹을 틔웠다.
🌱
조니워커??
낯설지 않은 필명이어서, 내가 전에 읽은 책의 저자인가 싶어 책들을 떠올려봤다.
"음...."
번쩍 떠오르는 텍스트 하나.
나는 책으로 작가를 만나지 않았었다.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 손잡고 이혼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읽으며 나를 들었다 놨다 했던 작가가 바로 '조니워커'였단 게 떠올랐다.
👉조니워커 블루를 검색하게 하고, 금액에 화들짝 놀라게 하셨던 그 분. 바로 조니워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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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이름 붙인 '이혼녀'
세상이 뭐라 하기도 전에 미리 이름표를 붙여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살던 작가에게 작은 변화가 일었다.
밖으로 나가 부딪혀 보자.
👉남편이 필요한 게 아니라 시시콜콜 이야기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던 작가의 한걸음은 작은 모임에서 시작됐다.
'시작은 미흡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했던가.
👉저자의 모든 글이 내 몸 구석구석 찌그러져 있던 연애 세포를 살아숨쉬게 했으니.
제 할 몫을 다한 책이라 감히 소개해 본다.
👉책을 만든 목적이
"다시 사랑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라면 성공했다.
배불뚝이 오징어 아저씨(남편)와도 다시 사랑하고 싶게 했으니.🤭
✍️p22
그럼에도 나는 아무도 찍지 않은 '이혼녀'라는 낙인을 스스로 찍고 괴로워했다. 그러나 가끔은 혼자 억울해했다. 내가 죄를 지은 게 아닌데, 난 오히려 피해자인데, 그 누구에게도 떳떳한데.
그럴 때는 이미 다 지난 일인데도 다시금 전남편이 미워졌다.
✍️p74
아직 K가 그런 친구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30대 후반에도 이런 친구가 생길 수 있구나 싶어서 신기하고 새삼 놀라웠다. 그리고 이 우연한 인연이 고마웠다.
내 삶에 새 챕터가 시작되고 있는 기분이었다.
✍️p126
어째서 이 상황은 명확한 가르마를 타지 못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우리는 달라진 게 없었다. 하지만 달라져 있었다.
여전히 친한 친구였다. 오히려 더 가까워진 친구.
그럼에도 그냥 친구 사이일 뿐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순간 망설일 것 같은 내가 있었다.
🌱
👉사랑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랑 역시 아픔으로 끝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다신, 사랑 안 해."
"두 번 다시 사랑같은 거 안 해."
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게 아닐까.
👉감기에 걸리지 않겠다고 조심하는데도,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고 만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다시 사랑하지 않겠노라 다짐 해본들,
👉나도 모르게 찾아든 나비 한 마리를 어찌 잡을 수 있겠느냔 말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처럼,
💕은근한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봄처럼,
💕단단한 마음에도 어느새 사랑이 찾아 온 것을.
💕사랑까진 아니어도 기대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이미 많은 경험으로 알고 있는 일이다.
불가항력.
👉그 불가항력 앞에 선 저자의 모습에 내 마음도 두근두근. 설레게 됐다.
👉꺼져버린 연애 세포에 생명을 불어넣는 책.
말랑말랑 해진 연애 세포 덕에
이 설레는 봄, 두근거리는 사랑이 고파졌다.
'아, 어쩌면 좋단 말이가요.'😂😂
🌱
👉저자의 필력은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힘이 있다.
확 몰입하게 하고선 다른 이야기로 열을 식힌다.
마음 비우고 읽다가 갑자기 훅 들어오는 감정선으로 확 불을 지핀다.
👉독자와 밀당하는 작가.
👉매력적인 글에 빠져들었다가 질투가 날만큼 부러워졌다.
다시, 사랑을 말하는 저자.
"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팔자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는 명리자의 말에 응원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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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세 번째 책도 미리 예약 판매로 사놓고 싶은 정도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꽁꽁 숨겨놓고 싶을 만큼 아픈 상처말고,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을 만큼 행복한 소식 꼭 다시 들려주시길 기다려야겠다.
🙋다시 사랑하는 것을 주저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그널이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책.
🙋다시 사랑하는 일을 망설이지 않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허밍버드 출판사(@100doci)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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